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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면증 원인 및 진단 방법, 치료법 간단히 알아보기

by 알아봐요 2023. 10. 15.

기면증 원인 및 진단 방법, 치료법 간단히 알아보기

오늘은 기면증이라는 수면 장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면증은 낮에도 자신도 모르게 잠에 빠져드는 증상을 말합니다. 기면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밤에 충분히 잔다고 해도 낮에 이유 없이 졸리고, 갑자기 렘수면 상태로 빠져서 근육의 힘이 빠지거나, 잠이 들거나 깨려고 할 때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과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운전 중이나 학업 중에 잠이 들어 사고를 일으키거나, 성적이나 직장 성과가 저하되거나, 우울감이나 자신감 상실을 겪을 수 있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기면증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기면증의 원인

기면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면증 환자들의 대부분에서는 뇌에서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하이포크레틴이라는 화학물질의 수치가 정상인보다 매우 낮게 나타납니다. 하이포크레틴은 감정적인 흥분과 관련된 탈력발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포크레틴의 결핍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즉, 면역계가 하이포크레틴을 생성하는 뇌세포를 공격하여 파괴하는 것입니다.

 

기면증은 유전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면증 환자들의 90% 이상에서는 HLA-DR2, DQB1*06:02라는 특정한 유전자가 발견됩니다. 이 유전자는 면역계와 관련된 유전자로, 자가면역 반응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 모두가 기면증을 앓는 것은 아니므로, 다른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됩니다.

 

기면증 진단

기면증의 진단은 증상과 수면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증상으로는 주간졸림증, 탈력발작, 입수면기의 환각, 수면마비 등이 있습니다. 주간졸림증은 낮 동안 자신도 모르게 잠에 빠져드는 증상으로, 15분 정도 수면 후 맑은 정신으로 깨어납니다. 탈력발작은 감정적으로 흥분할 때 근육의 힘이 갑자기 소실되어 쓰러지는 증상으로, 웃거나 화를 낼 때 주로 발생합니다. 입수면기의 환각은 잠이 들거나 깰 때 비현실적인 시각이나 청각의 환각을 경험하는 증상으로, 무서운 것이나 이상한 것을 보거나 듣습니다. 수면마비는 잠이 들거나 깨려고 할 때 정신은 깨어 있으나 전신근육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가위눌림이라고도 합니다.

 

수면 검사로는 야간에 실시하는 수면 다원 검사 (PSG)와 주간에 실시하는 다중 수면 잠복기 검사 (MSLT)가 있습니다. 수면 다원 검사는 낮 동안 졸음을 초래할 만한 다른 수면 장애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밤에 수면실에서 뇌파, 심전도, 호흡 등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다중 수면 잠복기 검사는 심한 주간 졸음과 렘수면 이상 증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낮에 2시간 간격으로 5번의 낮잠을 시험하는 검사입니다. 기면증 환자들은 이 검사에서 평균 8분 이내에 잠들고, 2번 이상의 렘수면을 보입니다.

 

 

기면증 치료

기면증의 치료는 약물과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약물로는 각성제와 항우울제가 사용됩니다. 각성제는 낮 동안의 졸음 증상을 줄여주는 약물로, 모다피닐, 아르모다피닐 등이 있습니다. 항우울제는 탈력발작, 수면마비, 입수면기의 환각 등의 렘수면 이상 증상을 줄여주는 약물로, 플룩세틴, 벤라팍신 등이 있습니다. 약물 복용 중에도 심하게 졸음이 올 때는 20분 정도 낮잠을 자도록 합니다.

 

생활습관의 개선으로는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운동 등이 있습니다. 밤에는 7~8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고, 가능하다면 낮에도 15~2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을 자도록 합니다. 스트레스는 기면증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운동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분을 좋게 해주므로, 하루에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합니다. 단, 운동은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까지만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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