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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양치 후 입을 얼마나 헹궈야 할까? 헹궈야 하는 이유는?

by 알아봐요 2024. 1. 6.

양치를 하고 나면 입을 헹궈내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헹궈야 하는지, 왜 헹궈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양치 후 입을 헹궈내는 것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치 후 입을 헹궈내는 이유

양치를 하면 치약이 치아와 잇몸에 남게 됩니다. 치약에는 우리의 구강 건강을 위해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의해야 할 성분이 바로 계면활성제입니다. 계면활성제는 치약이 거품이 나게 하고, 치아에 묻어 있는 기름기 성분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치약에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소듐도데실설페이트(SDS),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LES) 등의 계면활성제가 기본 성분으로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계면활성제가 입에 남아 있으면 몸에 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종류인 SLS는 장기간 및 고용량으로 노출되면 입속 점막이 건조해지거나 식욕 부진, 치아 착색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계면활성제는 입안의 유익한 세균까지 죽여버리기 때문에 잇몸염이나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치약을 쓰지 않는 것은 더욱 안 됩니다. 치약은 치아를 깨끗하게 하고, 치아우식이나 잇몸병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양치 후 입을 올바르게 헹궈내는 방법

그렇다면 양치 후에는 어떻게 입을 헹궈야 할까요? 물로 몇 번 정도 헹궈야 치약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정확한 답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치약의 양이나 종류, 헹구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6회 이상 헹궈주는 것이 좋다고 권장되고 있습니다.

 

치약 속 계면활성제는 물에 잘 씻겨 나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치약 사용에 허가한 계면활성제 종류는 1~2번 정도만 헹궈도 잘 씻겨 내려갑니다. SLS의 경우에도, 치약처럼 사용 후에 물로 씻어내는 제품에서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치약에는 계면활성제 외에도 첨가제들이 여럿 들어 있습니다. 향료, 색소, 보존제, 표백제, 플라스틱, 플루오라이드 등이 그 예입니다. 이런 첨가제들도 입에 남아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기에 조금만 헹궈선 부족하고, 가능한 한 많이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 후 입 헹궈내기 추가 팁

양치 후 입을 헹궈내는 것은 간단한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팁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양치를 할 때는 치약을 적당한 양만 사용하십시오. 치약을 많이 사용하면 헹궈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입안의 점막이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약의 양은 콩알 크기 정도면 충분합니다.
  • 양치를 할 때는 물을 먼저 마시고 시작하십시오. 물을 마시면 입안의 점막이 촉촉해지고, 치약이 잘 퍼지게 됩니다. 또한, 물을 마시면 치약의 거품이 너무 많이 나지 않아 헹궈내는 데 편리합니다.
  • 양치 후에는 물로 입을 헹궈낸 후, 물을 뱉지 않고 잠시 기다리십시오. 그리고 다시 물로 헹궈내십시오. 이렇게 하면 치약이 입안에 남아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치약 맛이 느껴진다면, 더 헹궈내야 합니다.
  • 양치 후에는 구강청결제를 사용하십시오. 구강청결제는 치약으로 제거하지 못한 세균이나 노폐물을 없애주고, 입안의 pH를 조절해줍니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할 때는 물로 희석하지 않고, 20~30초 동안 입안에서 흔들어준 후 뱉으십시오.

 

양치 후 입을 얼마나 헹궈야 할까? 헹궈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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