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뜻, 오존층, 오존층 파괴, 오존주의보 및 지수 예보, 예방 조치

오존의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오존 경보 시스템. 매일매일 오존의 농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며 특히 농도가 높을 때 더 취약한 호흡기 질환자, 노인 및 어린이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대기 중 오존 농도를 낮추는 활동을 하여 모두가 건강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기도 한데요, 이러한 오존주의보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오존 뜻

오존은 산소 원자 세 개가 결합한 분자로, 대기 중에 존재하는 기체입니다. 오존은 지구의 생명체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오존층을 형성하거나, 대기 오염의 원인이 되는 오존 스모그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존 자체로만 보면 강한 산화제로서 인체나 식물에 유해할 수 있기도 합니다.

 

오존층?

성층권에 위치한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유해한 방사선, 특히 자외선 B(UVB) 광선에 대한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UVB 광선은 피부암, 백내장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 및 질병과 관련이 있으며 농작물 및 해양 생물에게도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기 중 오존의 농도는 원래 태양의 흑점, 계절 및 위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달라지는데 이러한 요소에 따른 오존의 변화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부터는 지구가 인간이 만들어낸 다양한 물질에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더이상 기존의 자연스러운 변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있기에 예측 자체가 무의미해졌습니다. 오존층 파괴의 주범은 염소와 브롬 등을 함유한 화학 물질들이 대부분이며 이들은 성층권에서 오존 분자와 접촉하면 파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존층 파괴

오존층 파괴는 클로로플루오로카본(CFC, 염화 플루오린화 탄소) 및 하이드로클로로플루오로카본(HCFC)과 같은 오존층 파괴 물질(ODS)이 대기 중으로 방출될 때 발생합니다. 이러한 물질은 오존 분자를 빠르게 파괴하는 염소를 방출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에어로졸 추진제로 CFC를 사용했던 시점이 있으나 오존층에 미치는 영향이 알려지면서 1970년대에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오존층 파괴 물질은 이후에도 냉장, 화재 진압 및 폼 단열과 같은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기 위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되어 왔고 이들의 사용량은 계속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오존층이 고갈되면서 특히 원래부터 오존 농도가 극도로 낮은 남극에서는 봄이 되면 남극 대륙에 걸쳐 오존층이 아예 뚫려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이제는 이러한 오존층 파괴가 남극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및 남미를 포함한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오존층에 구멍이 뚫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존주의보 및 오존 지수 예보 시스템

서울시는 1995년 오존경보시스템을 도입하여 오존의 농도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경보를 발령함으로써 오존 농도와 높아질 때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66개 지자체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여 오존 지수를 알리고 있습니다. 이 예보 발령 시스템은 오존 농도가 특히 높은 매년 5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운영됩니다.

 

오존 농도에 따라 0.12ppm/hr 이상은 오존 주의보, 0.3ppm/hr 이상은 오존 주의보, 0.5ppm/hr 이상은 오존 심각주의보 등으로 나누어 총 3단계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됩니다. 서울은 5개의 주요 지역으로 나뉘며 각 지역은 적절한 경보를 발령하기 위해 오존의 농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존의 농도가 0.081ppm/hr 이상으로 예상될 경우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기관과 시설에 대해 가동률을 낮추도록 지체 없이 통보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존경보가 발령되면 약 2만 3천여 개의 기관 및 시설들에 등록되어 있는 시민 15만 명 정도가 오존경보 문자를 받습니다.

 

오존층 파괴 예방 조치

오존의 농도가 높아지는 시점에는 일반 시민들도 불필요한 운전을 자제하고, 경고 기간 동안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환경을 위해 좋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여름철에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발전소를 대상으로 가동 시간을 단축하길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존 농도를 낮추기 위해 도장 시설과 주유소의 주간 운영 시간 또한 단축하도록 권장되고 있습니다. 또한 오존 전구체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오염물을 심하게 배출하는 트럭에 대해서는 무료 검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존 경보 시스템은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을 모두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방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존층이 파괴되는 것을 줄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은 오존층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더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조금씩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기다 보면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