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는 약 50여 종의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각 종류는 잎의 크기와 모양, 색깔, 특징도 조금씩 다릅니다. 그 중 가장 인기있는 종류는 델리시오사와 알보, 아단소니, 오블리쿠아 등이 있는데요, 각 종류의 특징과 생김새 등을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보면 좋은 글] 몬스테라 키우는 방법 자세히 보기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Monstera deliciosa)
몬스테라 종류중 가장 인기가 좋은 종입니다. 잎의 크기가 크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 모양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하트 모양인 것이 특징입니다. 잎이 갈라지고 구멍이 파이는 것은 폭우와 강한 바람에 견딜 수 있는 구조로 발달한 것이고, 아랫쪽의 잎이 햇살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진화한 것입니다.
델리시오사는 열매를 맺기도 합니다. 꽃은 옥수수 이삭같이 생긴 흰색의 꽃차례로 향기도 있습니다. 열매는 바나나와 파인애플의 중간맛이라고 합니다. 열매가 익으면 표면의 고깔이 벗겨지는데 이 때 먹어야 합니다. 다만 열매가 완전히 익기 전에 먹으면 입안에 가시가 박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니 익은 열매를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몬스테라 알보 (Monstera borsigiana albo variegata)
잎에 엽록소 부족으로 인한 흰색 반점이 있는 델리시오사의 변종입니다. 잎의 일부에만 흰 무늬가 있을 수도 있고 잎 전체가 흰색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유지 관리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편이고 번식이 어려운 편도 아니지만 독특한 무늬를 내는 것은 쉽지 않아 무늬가 특이할수록 인기가 좋고 가격도 높아집니다. 다만 비슷하게 흰 문의가 생기는 몬스테라 타이 종과 구분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으니 구매를 할 땐 무늬 외의 색상 등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보면 좋은 글] 몬스테라 알보가 비싼 이유가 뭘까?
반달 몬스테라 (Half-moon Monstera)
알보 중에는 잎의 색깔이 정확히 녹색과 흰색으로 나뉘어진 반달 몬스테라 (half moon monstera)라는 변종도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DNA의 돌연변이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흰색을 띄는 쪽은 주변 환경에 좀 더 예민하며, 햇빛이나 물의 양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녹색 부분보다 흰색 부분이 더 쉽게 탈이 난다고 합니다.
반달 몬스테라는 이러한 반달 무늬가 나타나는 식물을 가지치기를 통해 번식하는 방법으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무늬는 예측이 불가하기 때문에 씨앗을 키워서는 원하는 반달 무늬를 얻어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렇게 반쪽만 하얀 무늬가 나타나는 것은 돌연변이가 나타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원래의 녹색 상태로 돌아갈 여지는 있다고 합니다.
몬스테라 타이 컨스텔레이션 (Monstera Thai Constellation)
알보와 마찬가지로 엽록소 부족에 의한 흰색 또는 아이보리색의 무늬가 있습니다. 이 몬스테라는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고 실험실에서 따로 만들어져 재배된 품종이지만 특유의 무늬로 인기는 좋습니다.
몬스테라 아단소니 (Monstera adansonii)
최근 들어 인기를 얻고 있는 몬스테라의 종류입니다. 델리시오사보다 잎이 크고 잎의 중앙부에 구멍도 훨씬 많이 납니다. 구멍이 잎의 가장자리까지 이어지지 않고 마치 연근처럼 중간에 구멍이 둥그렇게 뚫린 모습이라 해외에서는 스위스 치즈 식물 (swiss cheese plant) 이라고도 불립니다. 성장이 빠른 편이며 6개월 정도 자라면 키가 꽤 커집니다.
[함께보면 좋은 글] 몬스테라 아단소니 키우는 방법 자세히 보기
몬스테라 오블리쿠아 (Monstera obliqua)
전반적으로 아단소니와 비슷하지만 잎이 좀 더 좁고 얇으며 구멍도 좀 더 크고 길게 납니다. 성장은 느린 편이며 다른 몬스테라 품종들과는 다르게 키우기와 번식이 까다로운 편이라서 희귀한 몬스테라 품종에 속합니다. 오블리쿠아 종은 높은 습도를 좋아하며 주변 환경의 습도를 85% 수준으로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물을 뿌리로 흡수하지 않고 잎이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몬스테라 스탠들리아나 (Monstera standleyana)
몬스테라 스탠들리아나 품종은 잎이 다른 몬스테라 종류보다 가늘고 긴 편입니다. 잎에 구멍은 없지만 구멍처럼 보이기도 하는 연한 줄무늬가 있습니다. 어떤 잎은 잎의 아랫면이 완전히 흰색이기도 합니다. 가격대는 몇십만 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five holes plant 라고도 부릅니다.
몬스테라 두비아 (Monstera dubia)
원산지가 중앙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인 덩굴 유형입니다. 꽃은 피지 않으며, 덩굴을 올릴 수 있는 긴 식물 등을 찾을 때까지 바닥을 기는 듯이 자라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은 통통한 하트 모양이며 잎의 색은 짙은 녹색이고 연녹색의 반점 문양이 잎 표면에 있습니다.
몬스테라 실테페카나 (Monstera siltepecana)
해외에서는 마투다 몬스테라 (matuda monstera) 라고도 부르며 잎이 창 모양을 하고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을 피우기도 하며 어떤 건 구멍이 있고 어떤 건 없습니다. 잎은 덩굴을 형성하면서 계단 식으로 자라납니다. 물이나 비료가 별로 없어도 성장이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잎이 성숙해가면서 연한 무늬를 만들어냅니다.
몬스테라 에스쿠엘레토 (Monstera esqueleto)
>잎 길이가 50cm에 이를 정도로 엄청 큰데 그만큼 바람과 폭우로부터 큰 잎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잎에 난 구멍도 큽니다. 어떻게 보면 위의 에피프렘노이즈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잎과 구멍이 더 큰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멍이 다른 몬스테라 종보다 훨씬 크게 나서 마치 잎에 뼈대만 남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그래서 스페인어로 esqueleto, 영어로 skeleton (뼈대) 이라는 단어가 붙었습니다. 에스켈레토종도 직사광선에는 약하니 간접 햇빛을 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몬스테라 피나티파티타 (Monstera pinnatipartita)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종류로 거칠고 울퉁불퉁한 잎의 모양으로 유명합니다. 다른 몬스테라 품종보다 두껍고 무거운 편이라서 잎과 줄기가 전반적으로 축 처진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멍은 성체가 되면 차츰 생겨나며, 식물이 성숙할 수록 줄기와 잎이 점차 구부러지면서 자라는 면적이 넓어집니다.
몬스테라 카스테니안 (Monstera karstenianum)
원산지가 태국인 몬스테라의 품종으로 잎에 구멍이 엎고 올록볼록합니다. 태국 출신이긴 하지만 해외에서는 몬스테라 페루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잎에는 윤기가 있으며 표면이 가죽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잎의 색상도 다른 품종보다 짙은 편이며, 잎의 끝은 뾰족하게 조금 나와있습니다. 이 품종은 곤충이나 해충이 꼬일 수 있다는 점을 빼고는 기르기가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몬스테라 아카코야구엔시스 (Monstera acacoyaguensis)
아카코야구엔시스튼 키가 굉장히 높이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내에서 잘 키우면 3m 정도로 기를 수 있으며 실외에서 길게 자라는 경우 최대 6m까지도 자라납니다. 잎에는 둥그런 구멍이 뚫려있으며 광택이 있습니다. 다만 만져보면 가죽처럼 조금 뻣뻣한 느낌도 있습니다.
몬스테라 에피프렘노이데스 (Monstera epipremnoides)
잎의 외형은 위의 아단소니나 아카코야구엔시스와 비슷하지만 좀 더 부드럽고 덜 단단합니다. 하나 하나의 구멍이 좀 더 큰 편입니다.
몬스테라 펑추라타 (Monstera punctulata)
넓은 잎을 가진 품종입니다. 야생에서 자랄 땐 15m 수준까지 자라지만 실내에서는 2m 정도 자라게 됩니다. 야외에서는 부통 석회암 바위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잎은 짙은 녹색에서 황금색까지 다양합니다. 잎의 윗면은 부드러운 반면 아랫면은 조금 거친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몬스테라 아쿠미나타 (Monstera acuminata)
이 품종은 열대 지방의 야생에서 자라면 30m까지도 길게 자라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열대 지방이 아닌 경우 2.5m 정도 자랍니다. 잎은 너비가 좁은 편이며 넓은 구멍이 많이 생깁니다. 어릴 땐 잎이 둥근 편이지만 성숙해지면서 잎이 길어지게 됩니다.
라피도포라 테트라스퍼마 (Rhaphidophora tetrasperma), 지니 몬스테라
학명 앞에 몬스테라 라는 이름이 붙지는 않지만 미니 몬스테라라고 부르며 몬스테라 델리시오사와 닮았는데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덩굴 형태로 자라며 벽과 주변의 긴 물체에 달라붙어 위로 올라가면서 자랍니다. 관리는 쉬운 편인데 직사광선을 쐬면 잎이 타는 현상이 발생하니 주의합니다. 그리고 다른 몬스테라 종류보다 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함께보면 좋은 글] 히메 몬스테라 키우는 방법 간단히 보기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몬스테라 키우기, 분갈이, 가지치기 번식, 죽는 이유 총정리 (0) | 2023.05.22 |
---|---|
몬스테라 병충해, 몬스테라 잎 변색 문제, 시들 때, 성장이 느릴 때, 구멍이 안생길 때 해결 방법 (1) | 2023.05.22 |
작약 꽃말, 색깔별 상징, 개화 시기, 생김새, 부케, 효능 등 작약의 모든 것 (1) | 2023.05.21 |
제라늄 키우기, 제라늄 삽목 꺾꽂이, 제라늄 물꽂이 방법, 겨울나기 한번에 확인 (1) | 2023.05.21 |
분갈이 방법, 분갈이 순서, 분갈이 시기, 분갈이 후 물주기 한번에 보기 (1) | 2023.05.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