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초봄에 꽃을 피우는 최고의 겨울꽃 19선

겨울의 추위가 닥친다고 해서 봄까지 꽃을 못보는 건 아니죠. 겨울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겨울 꽃들이 있는 덕분인데요. 날이 너무 추워서 기분도 조금 울적해질 때 주위에 색채를 더해주는 겨울 꽃을 아래에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헬레보어

“크리스마스 장미”로 알려져 있기도 하죠. 상록수 다년생 식물로 흰색, 분홍색, 진한 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의 우아한 컵 모양의 꽃을 피워냅니다. 부분적인 그늘에서도 잘 자라서 햇빛이 약한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2. 영춘화

영춘화는 겨울철에 밝은 노란색 꽃을 피우는 관목입니다. 꽃잎이 얇고 섬세해보이긴 하지만 추운 겨울에도 노란 꽃을 보여줍니다. 유지 관리도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영춘화는 영어로 윈터 재스민(winter jasmine)이라고 부릅니다.

 

3. 팬지

팬지는 생생한 보라색부터 부드러운 파스텔 색까지 다양한 색상으로 꽃을 피우는 겨울 꽃입니다. 일년생 식물이며 실내에서도 실외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 팬지는 내한성이 강하여 추운 겨울 기후에 적합합니다.

 

4. 겨울부자꽃

초겨울에 꽃을 보고 싶다면 겨울부자꽃을 심어볼 수 있습니다. 겨울부자꽃은 영어로는 윈터 아코나이트(Winter Aconite)인데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이름은 '부자'가 들어가니 뭔가 기분도 좋아지는 이름입니다. 작은 노란색의 꽃을 피우는데, 봄이 다가옴을 알리는 첫 신호이기도 합니다. 눈이 내렸을 땐 눈 사이로도 꽃이 피어납니다. 겨울부자꽃은 구근으로 번식하는 다년생 식물로 자연화가 잘 되어 늦겨울과 초봄에 황금빛 꽃이 융단을 이룹니다.

 

5. 위치 하젤

위치 하젤은 늦겨울에 거미 같이 독특한 모양의 꽃을 피우는 관목입니다. 꽃은 종류에 따라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조로 피어납니다. 위치하젤은 꽃이 예쁘기도 하지만 기분 좋은 향기도 납니다. 모든 식물이 동면 상태에 있을 때에도 위치 하젤만은 독특한 꽃을 피워 마치 정원에서 불꽃놀이를 펼치는 것과 같습니다.

 

6. 시클라멘

독특한 나비 모양의 꽃으로 유명한 시클라멘 식물은 추운 겨울에도 잘 자랍니다. 다년생 괴경 식물이며 흰색, 분홍색, 라벤더색을 포함한 다양한 색상으로 꽃을 피워냅니다. 시클라멘은 화분에서 키우거나 땅에 덮개를 씌워 재배하면 겨울의 정원에 우아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7. 스노우드롭

눈이 내린 들판 사이사이에 핀 하얀 꽃이 보인다면 스노우드롭입니다. 일찍 일어나는 꽃으로, 겨울의 끝과 봄의 약속을 알리는 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무리를 지어 심으면 더욱 화려합니다.

 

8. 동백꽃

겨울 꽃 하면 동백꽃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진한 녹색의 잎에는 윤기가 있고 꽃은 새빨간으로 대조를 보이죠. 겨울에 단연 돋보이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늘한 온도에서 번식하며 모든 것이 겨울잠을 자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 야외 공간에 화려함을 더해줍니다.

 

9. 수선화

수선화 또한 늦겨울의 정원에 햇살을 선사하는, 눈에 띄는 꽃 중 하나입니다. 나팔 모양의 꽃이 노란색과 흰색으로 피어납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이르면 2월에도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무리지어 또는 길가를 따라 심으면 참 예뻐보입니다.

 

10. 뿔남천

뾰족한 잎사귀와 밝은 노란색의 꽃송이가 특색인 뿔남천도 겨울꽃입니다. 다양한 식물 중 봄의 가장 초기에 꽃이 피는 얼마 되지 않는 식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늦겨울부터 꽃을 보여주고 잎은 상록수처럼 푸릇푸릇하여 겨울 풍경에 활력을 더해 줍니다. 꽃도 예쁘지만 열매로 새를 유인하기도 합니다.

 

11. 은방울꽃

여리여리한 꽃을 피우는 은방울꽃도 겨울의 메마른 풍경에 활기를 주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우아하게 피는 흰색 꽃과 무성하게 자라는 녹색 나뭇잎이 참 매력적입니다.

 

12. 윈터베리, 미국 낙상홍

생기 넘치는 열매로 겨울을 장식하고 싶다면 미국 낙상홍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붉은색의 열매가 새들에게 겨우내 먹이가 되어줍니다.

 

13. 스윗 알리섬

은은한 꿀 같은 향으로 공기를 가득 채워주는 스윗 알리섬도 겨울꽃입니다. 높이가 낮게 자라는 편이며 흰색 또는 파스텔 색상의 작은 꽃을 피웁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눈이 거의 또는 전혀 내리지 않는 남부지방 등에서 가을부터 봄까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더위로 인해 꽃이 시들면 스스로 씨를 퍼뜨리고 파종하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에 꽃이 다시 피어납니다.

 

14. 히스

소박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히스를 겨울 정원에 키워볼 수 있습니다. 히스는 분홍색, 보라색, 흰색 색조의 깃털 달린 나뭇잎과 작은 종 모양의 꽃으로 야외 공간에 아늑한 별장 같은 느낌을 더해줍니다. 겨울철의 바람과 서리에도 비교적 강한 편입니다.

 

15. 프림로즈

프림로즈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부터 비비드한 색상까지 다양한 색상의 꽃을 피워내죠. 그러면서 겨울의 정원에 생동감 넘치는 색상을 선사합니다.

 

16. 치오노독사

치오녹사는 영어로 'glory of the snow', 눈의 영광 이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치오녹사 꽃은 눈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덮인 곳에 색종이를 한 장 떨어뜨린 듯 화려한 색채를 선사합니다. 블루와 핑크 톤의 별 모양 꽃잎은 마치 겨울이 그들의 빛을 꺾을 수 없다고 하는 듯 보입니다.

 

17. 크로커스

겨울 꽃 중 하나인 크로커스는 다발로 심으면 작은 꽃 하나하나가 마치 희망을 전하는 듯 추운 겨울의 끝을 알립니다. 서리가 내린 흙을 뚫고 피어나기도 합니다.

 

18. 다프네

겨울 꽃 중에 절묘한 향기를 지닌 다프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프네가 핀 곳은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찹니다. 꽃은 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핍니다.

 

19. 납매꽃

겨울 향기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관목인 납매도 있습니다 연한 노란색으로 피는 납매꽃은 가장 추운 달에도 화창한 날을 연상시키는 향기를 발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