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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의 무신, 고세

by 알아봐요 2024. 2. 9.

고세는 고려 후기의 무신으로, 원나라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생애와 활동사항을 살펴보면, 고세는 어떤 인물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고세는 왕비의 병을 고치기 위해 원나라에 다녀온 것이 처음으로 기록된 활동입니다. 이때부터 고세는 원나라와의 교류에 깊이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고세는 낭장으로 성절사가 되어, 동녀를 바치러 원나라에 다녀왔습니다. 동녀는 원나라의 황제나 왕족들의 부인이 되는 여자아이를 말합니다. 고려는 원나라의 종속국이었기 때문에, 동녀를 바치는 것은 원나라에게 복종하는 표시였습니다. 고세는 이러한 임무를 여러 번 수행했습니다.

 

두 번째로, 고세는 원나라의 북정을 돕기 위해 다시 원나라에 다녀왔습니다. 북정이란, 원나라가 몽골의 침략에 저항하는 나라들을 정복하기 위해 벌인 전쟁을 말합니다. 고려는 원나라의 종속국이었기 때문에, 원나라의 전쟁에 참여하는 것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고세는 이때 상호군, 삼사의 좌사 · 우사, 밀직부사 등의 직책을 맡았습니다.

 

세 번째로, 고세는 충렬왕과 충선왕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충렬왕은 고려의 25대 왕이고, 충선왕은 그의 아들이자 26대 왕입니다. 충렬왕은 원나라에 가 있던 충선왕을 귀국시키려고 했지만, 충선왕은 원나라에 머물고 싶었습니다. 이때, 왕유소 · 송방영 · 송린 · 한신 등의 신하들이 충렬왕에게 거짓말을 하여, 충선왕이 충렬왕을 죽이려 한다고 무고했습니다. 고세는 이들의 보고가 거짓임을 밝혀내어, 충렬왕을 귀국하게 했습니다.

 

네 번째로, 고세는 판밀직사사 및 도첨의참리가 되었습니다. 판밀직사사는 원나라의 비밀정보를 관리하는 기관이고, 도첨의참리는 고려의 정책을 결정하는 기관입니다. 고세는 이러한 중요한 직책을 맡으면서, 고려와 원나라의 관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고세는 고려 후기의 무신으로, 원나라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왕비의 병을 고치기 위해 원나라에 다녀온 것을 시작으로, 동녀를 바치고, 원나라의 전쟁에 참여하고, 충렬왕과 충선왕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고, 고려와 원나라의 비밀정보와 정책을 관리하는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고세는 고려와 원나라의 역사에 남을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려 후기의 무신, 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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