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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균, 1세 미만 영아가 먹으면 안되는 이유

by 알아봐요 2023. 8. 17.

벌꿀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균, 1세 미만 영아가 먹으면 안되는 이유

꿀은 맛있고 건강에 좋은 천연 감미료입니다. 하지만 1세 미만의 아기에게는 꿀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꿀에는 보툴리눔 독소를 만드는 박테리아인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의 포자가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꿀에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포자가 들어 있는 이유와 1세 미만의 아기에게 꿀을 주면 안 되는 이유, 그리고 아기에게 줄 수 있는 대안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가시기 바랍니다.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과 유아 보툴리누스 중독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은 흙이나 먼지 등에 흔하게 있는 박테리아입니다. 이 박테리아는 보툴리눔 독소라는 강력한 독소를 만들어 내며 식중독과 근육 마비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은 포자 안에서 사는데 이 포자는 열을 가하거나 산성의 환경에서도 쉽게 죽지 않습니다. 보툴리눔 포자가 들어있는 꿀을 아기가 먹게 되면 아기의 소화 기관에서 박테리아가 포자 밖으로 나오고 독소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 상태를 영아 보툴리누스 중독이라고 부릅니다.

 

꿀에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포자가 들어 있는 이유

꿀은 자연에서 만들어지는 음식이기 때문에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과 같은 박테리아와 접촉이 쉽습니다. 꿀벌이 꿀을 모을 때, 모아진 꿀을 추출이나 가공 또는 보관할 때, 어떤 단계에서든 꿀에 포자가 섞여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꿀에 들어가는 포자의 양은 많지 않지만 1세 미만의 아기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소화 기관은 성인보다 미성숙하기 때문에 포자를 제거하거나 독소를 분해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기가 꿀을 먹으면 포자 안에 있던 박테리아가 독소를 만들어서 영아 보툴리누스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툴리누스 중독에 걸린 영아는 근육이 약해지고, 수유가 어려워지고, 변비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아기의 건강과 생명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1세가 되기 전까지는 아기에게 꿀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에게 안전한 감미료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기가 이유식을 잘 먹지 않아 단맛을 넣어주고 싶은 상황이라면 감미료를 주고 싶다면 월령에 맞는 다른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옵션은 모유 또는 분유입니다. 모유와 분유는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제공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있어 약간의 단맛을 추가해주는 감미료로도 충분합니다. 아기가 고형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과일이나 야채를 퓌레로 만들어서 감미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과나 바나나, 당근, 고구마 등을 삶거나 찌거나 믹서에 갈아서 퓌레로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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