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동애등에 유충 특징, 음식물 쓰레기 분해 능력, 사료 가공

동애등에 애벌레는 알과 유충(애벌레), 번데기, 성충으로 변하는 완전변태 파리목 곤충으로 흥미로운 생태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해주는 고마운 역할을 할 수 있는 곤충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동애등에 애벌레 특징

동애등에 애벌레는 우리가 사는 환경을 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있어 해충으로 분류되지 않고 있는 곤충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잡식성으로 유기물질에 서식하며, 성충은 먹이(수분)를 먹은 후 역류시키지 않아 병을 옮기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빛이 부족한 실내로는 들어오는 일이 거의 없어 인간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으며, 특히 강력한 소화력을 바탕으로 음식물 쓰레기나 가축 분뇨 등을 섭취 및 분해하여 환경을 정화해주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분해 능력

동애등에 애벌레는 음식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습니다. 애벌레가 번데기로 변하기 전 15일 동안 섭취 및 분해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등의 유기성 폐기물 먹이원은 2∼3g 정도이며 동애등에 암컷 성충 한 쌍이 약 1,000개의 알을 낳는 것을 감안한다면 동애등에 한 쌍이 2∼3kg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사료 산업에서의 쓰임새

동애등에 번데기의 성분은 단백질 42%, 지방 35% 등으로 가축과 어류의 사료원료나 첨가물로 가공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여러 곤충 사료 업체에서는 동애등에 유충 및 번데기로 반려동물 사료와 영양제, 산란계 사료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료산업에서도 동애등에 애벌레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사육 상황

국내에서 동애등에 애벌레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는 약 230호 정도이며 도내에서는 충남이 18%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연간 생산액으로 보면 전국 109억원 중 충남은 3억1000만 원으로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악취 민원 발생으로 인해 대량 사육이나 생산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산업곤충연구소는 아메리카동애등에 사육을 위한 대체 먹이원 개발과 대량 사육 환경 개선을 연구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가 환경정화와 사료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

동애등에 애벌레는 특유의 생태학적 특성을 통해 환경정화와 사료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중요한 생물입니다. 동애등에 애벌레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환경과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키워드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사료산업의 측면에서 이들의 능력치가 확인되고 있는데, 다만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와 노력은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