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중심도시 타이중은 매력적이고 다양한 명소와 문화를 자랑합니다. 타이중은 대만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대적인 예술과 건축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타이중은 또한 대만의 미식의 중심지로, 버블티의 발상지부터 야시장까지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르웨탄 호수, 칭징 농장, 허환산과 같은 인기 있는 주변 명소로 가는 출발점이기도 한데요. 타이중으로 여행하는 방법, 타이중에서 둘러볼 수 있는 최고의 명소, 그리고 타이중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이중시 소개
타이중시는 타이완을 뜻하는 타이(臺) + 중간이라는 뜻의 중(中)을 합해 문자 그대로 대만의 '중간 도시'를 의미합니다. 타이중은 대만의 서해안에 위치해 있고 북쪽의 먀오리(Miaoli)와 남쪽의 장화(Changhua) 사이에 있습니다. 타이중은 원래는 대만 원주민 영토였으며 1800년대 후반에 잠시 대만의 수도인 적도 있습니다. 그 후 수도는 타이난에서 타이베이로 옮겨졌습니다.
2010년에는 타이중시와 타이중현(세이파국립공원의 높은 산을 에워싸고 대만 동부의 타이루거협곡에 거의 닿는 광대한 지역)이 합병되면서 현재 전체 지역이 타이중시라고 불립니다. 타오위안, 타이난, 가오슝도 같은 방식으로 합쳐진 전례가 있습니다. 타이중시 인구는 약 280만 명이며, 신베이시와 가오슝시에 이어 대만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습니다. 타이중 주민의 약 절반만이 실제 도심, 즉 큰 현과 합병되기 전의 원래 타이중 도시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대만 사람들은 날씨가 더 좋을 뿐 아니라 타이베이보다 더 저렴한 대안으로 타이중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그린라인 1개로 타이중 MRT가 개통되었습니다. 현재 더 많은 노선이 계획 중입니다.
타이중 가는 방법
타이중 국제공항으로 가는 직항편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바로 가는 직항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타이베이 등 다른 도시에 도착한 후에 타이중으로 이동합니다. 타이중으로 가는 가장 흔한 방법은 고속철도(HSR), 일반 철도(TRA), 버스입니다.
고속 철도
HSR은 대만 서해안만 운행합니다. 타이페이나 줘잉(가오슝)에서 타이중까지는 약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가는 경우 공항 MRT를 타고 타오위안역까지 갈 수 있으며, 타오위안에서 타이중까지는 HSR로 40분이 소요됩니다.
한 가지 고려 사항은 타이중 고속철도역이 도심 밖, 도시 서쪽에 있다는 점입니다. HSR로 도착하는 경우 신우리 역(HSR 역과 연결)에서 도심의 타이중 역까지 택시(20분)나 지역 열차를 타야 합니다.
타이베이에서 타이중까지 고속철도 요금은 TWD 790이며, 이는 TRA(일반) 열차의 두 배 이상입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일찍(최대 28일 전) 예약하면 HSR 티켓을 얼리버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TRA(일반) 열차
타이베이에서 타이중까지 가는 TRA 열차 요금은 TWD 241~375이며 2~3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좋은 점은 대부분의 호텔과 명소에서 가까운 도심의 타이중역에 도착한다는 것입니다.
TRA 웹사이트에서 최대 28일 전에 TRA 티켓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역에 가서 EasyCard를 긁으면 대부분의 열차(급행 열차 제외)에 탑승할 수 있지만 좌석을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버스
여러 버스 회사가 타이페이와 서해안의 다른 주요 도시에서 타이중까지 버스를 운행합니다.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타이중에는 몇 개의 주요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차오마 버스 정류장은 도심 북서쪽에 있는 펑치아 야시장과 다소 가깝고, 대부분의 시외 버스는 기차역 바로 북쪽의 타이중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 및 종료합니다.
일월담과 칭징 농장으로 가는 버스와 같은 일부 버스는 타이중 기차역에서 북쪽으로 한 블록 떨어진 간청역(Gancheng Station) 또는 북쪽 바로 바깥 거리에 정차합니다. 르웨탄 호수까지 또는 칭징 농장까지의 전용 또는 공유 교통편도 있습니다.
타이중 둘러보기
올해 7월 기준으로 타이중 MRT의 녹색 노선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타이중 기차역 주변에서 타이중 도심의 주요 명소를 도보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는 YouBike를 빌리면 더욱 편리하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펑지아 야시장, 국립 타이중 극장, 921 지진 박물관과 같은 명소에 가려면 택시를 타거나 지역 버스를 타야 합니다. 해당 위치로 바로 가는 MRT는 현재는 없으며, 더 많은 노선이 건설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타이중 지역 버스 카드의 경우, 카드를 등록한 시민 및 주민들에게만 무료입니다. 여행객들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버스 요금은 그래도 저렴한 편이며 거리에 따라 가격이 부과되는 방식입니다. 이지카드를 구매하면 되고 탈 때와 내릴 때 찍으면 됩니다.
이보다 더 편리하게 여행하려 하는 경우 하루 동안 개인 운전기사를 고용하거나, 자동차 또는 스쿠터를 렌트할 수도 있습니다.
타이중 관광명소
미야하라 (Miyahara Ice Cream)
왼쪽에는 책장이 있고 오른쪽에는 토핑이 잔뜩 올려져 있는 거대한 아이스크림이 있는 미야하라도 꽤 유명합니다. 타이중역 북쪽 지역에 있습니다. 다만 인기가 좋은 만큼 줄이 길기는 합니다.
대만 선케익 박물관 (Taiwan Sun Cake Museum)
근처에 있는 대만 태양병 박물관도 가볼만 합니다. 유서 깊은 건물에서 대만의 선케익(태양병, 太陽餅)의 발명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선케잌을 직접 맛보고 구매하고 역사에 대해 모두 배울 수 있습니다.
춘 수이 탕 시 웨이 본점 (Chun Shui Tang Si Wei Original Store)
펄이 들어가는 밀크티가 탄생한 것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원조 펄 밀크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레인보우 빌리지 벽화마을 (Rainbow Village)
한때 마을이 훼손된 후 철거가 될 뻔한 벽화마을입니다. 타이중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입니다. 1년간 폐쇄 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그 외
그 밖에도 타이중 문화유산 공원, 국립 타이중 극장, 내추럴 웨이 식스 예술 문화 센터, 국립 자연과학 박물관, 타이중 제2시장, 펑지아 야시장, 그림 애니메이션 거리, 타이중 공원, 선지 신마을, 서예 그린웨이, 이중 거리 야시장 등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타이중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
대만 여행에서 맛 탐방과 먹거리 여행은 빼놓을 수 없죠. 타이중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필수입니다. 타이중은 대만의 미식의 중심지로 불리기도 하며 선케잌(태양병), 펄 밀크티, 돼지고기 소보로, 치즈 감자, 두부 푸딩 등은 빼놓지 않아야 합니다. 밤에는 펑지아 야시장, 이중 거리 야시장, 중서 꽃시장, 유화 야시장 등 다양한 야시장들이 인기가 있습니다.
타이중은 대만의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다양한 종류의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타이중은 대만의 전통오페라인 구아지(歌仔戲)의 발상지입니다. 국립 타이중 극장은 현대적인 건축과 디자인의 걸작으로, 국내외의 유명한 공연들을 상영하고 있고 예술가들의 작업실이자 전시장 역할을 하고 있는 내추럴 웨이 식스 예술 문화 센터에서는 다양한 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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