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언 뜻, 고려시대 관직 대언의 역사 간단히 보기

대언이란?

대언은 고려시대에 중추원이라는 중앙정부의 부서에 속한 관직입니다. 중추원은 원나라의 간섭을 받아서 만들어진 기관이었는데요, 원나라의 명령을 받아들이고 전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대언은 이 중추원의 대변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원나라의 명령을 고려의 왕이나 다른 관청에 알리고, 고려의 의견을 원나라에 보고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대언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대언은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관직이지만, 고려의 정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대언은 고려의 왕과 원나라의 황제 사이의 소통을 담당했기 때문에, 왕의 신임을 받아야 했고, 왕의 권력을 대변할 수 있는 입지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대언은 고려시대의 정치적인 영향력이 큰 관직이었습니다.

 

대언의 역사

대언이라는 관직은 고려시대에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승지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요, 이는 원나라의 관직인 승지사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승지사는 원나라의 황제가 직접 임명하는 중추원의 최고 관직이었는데요, 고려에도 이와 비슷한 관직을 만들었습니다. 승지는 1310년에 처음으로 등장했는데요, 이때는 정4품의 관직이었습니다. 승지는 고려의 왕과 원나라의 황제 사이의 통신을 담당했고, 원나라의 명령을 받아들이고 고려의 정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승지는 고려의 정치에 큰 영향력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승지는 고려의 정치에 너무 간섭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승지는 원나라의 명령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고려의 국익을 해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1313년에는 원나라의 명령으로 고려의 왕이 바뀌었습니다. 이때 승지는 원나라의 명령을 받아들여서 고려의 왕을 폐위시키고, 새로운 왕을 즉위시켰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승지는 고려의 정치에 너무 간섭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승지는 1354년에 대언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때부터 승지는 우대언과 좌대언으로 나뉘었고, 부대언이라는 보좌관도 생겼습니다. 대언은 승지보다는 낮은 품위의 관직이었는데요, 이는 고려의 정치에 너무 간섭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대언은 원나라의 명령을 받아들이고 전달하는 역할은 그대로 했지만, 고려의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은 줄였습니다. 그래서 대언은 승지보다는 영향력이 작은 관직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언도 고려의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언은 여전히 고려의 왕과 원나라의 황제 사이의 소통을 담당했기 때문에, 왕의 신임을 받아야 했고, 왕의 권력을 대변할 수 있는 입지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대언은 고려시대의 정치적인 영향력이 있는 관직이었습니다.

 

대언은 고려시대가 끝날 때까지 존재했습니다. 1369년에는 대언을 승선이라고 바꾸려고 했는데요, 이는 고려가 원나라와의 관계를 끊고, 중국의 새로운 왕조인 민나라와의 관계를 맺으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승선은 민나라의 관직인 승선사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승선사는 민나라의 황제가 직접 임명하는 중추원의 최고 관직이었는데요, 고려에도 이와 비슷한 관직을 만들었습니다. 승선은 대언과 비슷한 역할을 했지만, 민나라의 명령을 받아들이고 전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승선은 대언과 비슷한 관직이었습니다.

 

하지만 승선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370년에는 다시 대언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고려가 민나라와의 관계를 끊고, 일본과의 관계를 맺으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일본은 고려에게 친교를 요청했는데요, 고려는 이에 응하고, 대언을 일본에 파견했습니다. 대언은 일본과의 통신을 담당했고, 고려와 일본의 관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대언은 고려와 일본의 관계에 중요한 관직이었습니다.

 

대언은 고려시대가 끝날 때까지 존재했습니다. 1392년에 고려가 조선으로 바뀌면서 대언은 사라졌습니다. 조선은 중추원을 폐지하고 새로운 중앙정부의 부서를 만들었습니다. 대언은 이 과정에서 없어졌습니다. 대언은 고려시대의 특별한 관직이었고, 고려의 정치와 역사에 영향을 미친 관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