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의 단점

 

디지털 노마드란 인터넷을 통해 일하면서 세계를 여행하는 사람을 말하죠.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자유롭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은 꿈 같은 일이니까요. 하지만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디지털 노마드의 단점도 많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디지털 노마드의 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보기 : 디지털 노마드의 장점은?

 

생활 스트레스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거의 항상 한 곳에 머물러 사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여러 곳을 이동하면서 사는 편이 훨씬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길을 찾고, 휴대폰 번호를 개통하고, 한국산 라면을 파는 마트를 찾고, 숙박 시설에 빈대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등 끊임없이 다양한 노력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을 하는 것 자체보다도 이러한 환경에 나 자신을 적응시키는 데에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새로운 곳에 갈 때마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국가를 이동하는 경우에는 시차와 불면증 때문에 고생하는 것 또한 추가됩니다.

 

 

 

안정성 부족

디지털 노마드의 삶에는 안정감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갖춘 집으로 돌아갈 안정된 장소도 없으며 나의 머리에 맞춘 메모리폼 베개와 포근한 침대도 없습니다. 힘든 하루를 보낸 후 얼굴을 볼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도 근처에 없습니다. 매일매일은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처음에는 재미있고 흥미로울 수 있지만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누구에게나 맞는 것은 아닙니다.

 

자영업자이거나 계약직, 프리랜서로 일하는 경우에는 월급을 받는 직장인보다 업무 안정성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매일 또는 매월 안정적으로 보장된 수입을 가져다주지 않을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외로움

외로움은 디지털 노마드의 또 다른 큰 단점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더라도 외로움을 느끼는 것과는 다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예상만큼 빨리 친구를 사귀지 못하거나 디지털 노마드 공동체가 많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더라도 그 사람이 먼저 떠나거나 내가 먼저 떠날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는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운 만큼 데이트도 어렵습니다.

 

다른 나라에 있는 가족 및 친구들과 연락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시차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날에도 함께 있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이러한 날이 되면 더 힘들고 고립되고 더 큰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워라밸 유지의 어려움

처음 디지털 노마드가 되면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작업 공간이 나에게 맞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이를 조정하는 데에도 일정한 시간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은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혹시 사업 초기인 경우라면 사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워라밸을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중 많은 사람들은 일과 삶의 균형이 깨지면서 지치고, 생산성이 낮아져 버는 것 대비 너무 많은 일을 하게 됩니다.

 

처음 거주하는 국가나 지역인 경우 각종 관광명소의 유혹을 받아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잘 유지하려면 기존보다 더 큰 노력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해를 받지 못하기도 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이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로 선택한 이유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성공이란 대부분 좋은 집과 자동차를 구매하고, 자녀를 좋은 학교에 보내고, 보수가 좋은 직업을 갖는 것 등이 해당됩니다.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지면 어떤 사람들은 이유 없는 비판을 하기도 하는데, 이때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여정을 시작하려는 나의 의욕이 나도 모르게 상실될 수 있습니다. 나의 선택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방어하고 싸워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내가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이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의 삶은 이렇게 일부 사람들의 이해를 받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가 필요함

일반적으로 디지털 노마드로서 세계 어느 곳이든 여행할 수 있다고 해도 여기에는 많은 제한이 따릅니다. 일하려면 늘 안정적인 와이파이가 필요한데, 모든 국가와 모든 지역에서 우수한 와이파이 인프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언제든지 국내 통신사의 국제 데이터를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이용료가 만만치 않으며 이는 장기적인 해결책도 아닙니다. 내가 있는 곳의 와이파이가 다운되거나 속도가 충분하지 않으면 작업 자체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일할 수 없으면 여행도 할 수 없습니다.

 

집이 없음

새로운 나라를 방문하면 생활 방식에 익숙해지고 그곳을 많이 좋아하게 될 수도 있지만 그곳은 궁극적으로는 내 집이 아닙니다. 비자 발급 상황에 따라서는 원하는 것보다 더 빨리 떠나야 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디지털 노마드는 본거지가 없습니다. 즉, 돌아갈 곳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나에게 필요한 모든 물건을 가방안에 들고다니는, 말 그대로 유목민이 되는 것입니다. 여행 가방에 무엇을 넣을지에 대해서도 까다로워져야 하고 매일 혼자 여행을 다니며 주변 사람은 끊임 없이 변화하고, 애완동물을 키울 수도 없으며 데이트를 하는 것도 어려워지는 등 집이 없음으로 인해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디지털 노마드의 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면이 있지만, 동시에 어려움도 많습니다.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전에 이러한 단점을 잘 고려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 당신에게 맞는지 확신하지 못한다면 먼저 짧은 기간 동안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