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원격 근무를 권장하기 시작하면서 원격 근무와 디지털 노마드라는 개념이 널리 퍼졌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원격근무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긍정적이고 2020년 6월 경 73% 였던 것이 2021년 1월 경에는 83%로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혁신, 사기 증진, 운영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고 직원 입장에서 얻는 이점도 많습니다. 현재 일반 직장인의 50% 이상은 일주일에 3일 이상 원격으로 근무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29%는 일주일 내내 원격으로 근무하기를 원합니다.
이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거의 사라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원격 근무는 계속되고 있으며, 직장인이 아닌 경우에도 디지털 노마드로 살길 희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정 위치에 얽매이지 않고 원격으로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 유목민 생활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 정부에서는 디지털 유목민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디지털 유목민 비자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가족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옵션과 함께 기존 비자보다 더 긴 체류 기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디지털 노마드의 요구에 맞게 특별히 고안된 여행 허가를 제공함으로써 정부가 관광객을 유치하는 수단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비자는 처리 시간도 짧고 필요한 서류도 적은 등 다른 장기 비자보다 취득하기가 더 쉽습니다. 이러한 비자 절차의 대부분은 전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므로 사전에 해당 국가로 여행할 수 없거나 직접 방문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어 절차가 더 신속하고 쉬워졌습니다.
물론 국가 별로 보면 정책도 조금씩 다르고 지켜야하는 요구 사항도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공통적인 것은 디지털 유목민 비자 처리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과, 해당 국가에서 원격 근무를 하기 위한 재정적 수단이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2021년 2월 기준으로 보면 디지털 유목민이 신청할 수 있는 비자를 제공하는 정부는 총 25개입니다. 일부는 만들어진지 꽤 되었지만 대부분은 더 최근인 2020년에 도입되었으며 점차 더 많은 정부가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앤티가 바부다, 버뮤다, 에스토니아, 아루바와 같은 국가들은 역사적으로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관광에 의존해 왔는데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해 관광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들 국가는 관광 수익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격 근로가 가능한 디지털 노마드 들에게 손을 내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안전한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유목민 비자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나라들에 디지털 노마드를 빼앗기면서 위기감을 느낀 다양한 나라들도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와 같은 국가도 계속 증가하는 디지털 노마드 인구를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받아야 할까요?
관광 비자로 디지털 유목민이 되는 것이 어떤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관광 비자는 기간이 단기간으로 정해져 있고, 체류 기간이 만료되면 며칠 또는 몇 개월마다 다른 나라에 나갔다 들어와야 하는 점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관광 비자가 다시 갱신되기 때문에 이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 과정은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일부 국가에서는 관광 비자로 일하는 것이 불법이므로 해당 국가 정부의 입장에 따라 법적 문제나 이민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받으면 원격으로 일하는 동안 해당 국가에 머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고 체류가 중단되거나 돌아올 수 없거나 입국할 수 없게 될 위험도 적어집니다. 그래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받으면 해당 국가에 더 마음 편히,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발급 받았을 때의 혜택은 비자 기간 동안 국가 안팎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부터, 영구적으로 해당 국가에 체류하기로 선택한 경우 세금 거주 및 시민권을 제공하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 신청 방법
디지털 유목민 비자 신청 절차는 신청하는 국가에 따라 다릅니다. 대부분의 경우 신청 절차는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를 첨부한 후 관계 당국에 제출한 후, 신청서를 검토하고 결과를 온라인으로 통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각 국가 별 요구 사항과 필요한 서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절차가 복잡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며 비자를 받기 위해 해당 국가에 회사를 설립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이 좀 더 복잡해질 수는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천 명의 디지털 유목민이 매년 이러한 비자를 신청하고 취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자를 한 번 받아놓으면 그 이후의 삶이 편해지기 때문일 겁니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신청할 때 일부 국가에서는 서류 번역을 하거나 특정 형식으로 첨부하도록 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재정 상태나 직업 활동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지원서가 탈락되지 않도록 면밀히 조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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