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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고기 쌀, 단백질 섭취가 가능한 쌀?

by 알아봐요 2024. 2. 23.

오늘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신기한 식품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소고기 쌀'이라는 이름의 배양육입니다. 쌀에 소의 줄기세포를 결합해 만든 이 식품은 일반 쌀보다 단백질과 지방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쌀로 단백질 섭취가 가능해지면 식량 위기와 기후 변화 등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계속 읽어보세요.

 

소고기 쌀이란?

소고기 쌀은 연세대학교 홍진기 교수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배양육입니다. 배양육이란 동물의 세포를 인공적으로 배양해 만든 고기를 말합니다. 배양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포의 종류, 배양액의 종류, 세포를 키울 때 쓰는 지지체, 어떻게 식품으로 가공할지 등 4가지 요소가 중요합니다. 연구진은 소의 세포를 키울 때 쓸 지지체로 쌀을 선택했습니다. 쌀은 우리가 흔히 먹는 식재료이면서도 영양분이 풍부하고, 세포가 들어갈 수 있는 미세한 구멍이 많은 재료입니다. 쌀에 소의 근육과 지방의 줄기세포를 뿌려서 9∼11일 동안 배양하면 분홍빛이 도는 소고기 쌀이 완성됩니다. 소고기 쌀은 일반 쌀보다 단백질이 8%, 지방이 7%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소고기 쌀의 장점은?

소고기 쌀은 식품 안전과 환경 친화성 측면에서 장점이 많습니다. 먼저, 소고기 쌀은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소고기 쌀은 살아있는 소의 세포를 채취하지 않고,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동물의 혈액이나 호르몬 등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소고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소고기 쌀은 식품 안전 요건을 충족합니다. 소고기 쌀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없으며, 항생제나 살충제 등의 잔류물도 없습니다.

 

소고기 쌀은 환경 친화적인 식품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소고기 쌀은 가축을 길러 소고기를 얻는 것에 비해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합니다. 연구진은 단백질 100g이 든 소고기 쌀을 만들 때 이산화탄소 6.27㎏이 배출되지만, 축산으로 얻은 소고기는 49.89㎏을 배출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소고기 쌀은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연구진은 소고기 쌀이 상용화되면 가격이 1㎏당 약 3000원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소고기 쌀은 기근 해소를 위한 식량 구호, 군사 배급, 심지어 우주 식량의 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고기 쌀의 맛은?

소고기 쌀의 맛은 어떨까요? 연구진이 직접 밥을 지어 먹어보니 소고기 쌀은 일반 쌀처럼 찰지거나 부드럽지 않고 더 단단하며 부서지기 쉬웠다고 합니다. 근육과 지방의 함량에 따라 향미가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근육 함량이 높으면 소고기나 아몬드 냄새가 나고, 지방 함량이 높으면 크림이나 버터 냄새가 났습니다.

 

소고기 쌀은 아직 상용화되기까지 추가 연구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연구진은 소고기 쌀의 근육 및 지방 함유량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계속 진행한다고 하네요. 소고기 쌀이 실제로 시장에 나온다면,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네요.

 

요약

오늘은 소고기 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고기 쌀은 쌀에 소의 줄기세포를 결합해 만든 배양육으로, 일반 쌀보다 단백질과 지방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소고기 쌀은 식품 안전과 환경 친화성 측면에서 장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되기까지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소고기 쌀이 우리의 식탁에 찾아올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다음에 또 새로운 식품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소고기 쌀, 단백질 섭취가 가능한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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