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정리하고 잔디에 예초 작업을 하면서 생기는 잔디 예지물. 폐기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대로 버리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대로 두기
잔디를 다듬은 뒤 길이가 3cm 미만인 예지물은 잔디 위에 그대로 남겨둘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길이가 짧은 예지물은 토양으로 빠르게 분해되어 잔디에 영양분이 되고 남아있는 잔디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퇴비에 추가
길게 깎은 잔디의 경우 잔디 위에 그대로 두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깎은 잔디가 햇빛을 막고 식물을 질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길게 깎은 잔디 예지물은 퇴비 더미에 추가하면 곧 썩어서 다른 식물에 유용한 영양분을 제공하는 퇴비로 변신합니다. 다만 이렇게 퇴비로 만들려는 경우 퇴비 더미 위에 그냥 잔디 예지물을 얹기 보다는 다양한 유기물을 층층이 쌓아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유기농 멀치로 활용
잔디 부산물은 유기농 멀치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자라나는 식물을 보호하고 토양의 수분을 유지하며 잡초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잔디를 며칠간 햇볕에 말려서 완전히 건조시킨 후 식물 주변에 고르게 펴서 유기농 덮개로 활용하세요. 날이 추워지면 예지물이 썩으면서 토양에 추가적인 영양분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4. 흙에 섞어주기
식물이 자라고 있는 토양에 배수가 좋지 못한 경우, 잔디 예지물을 흙에 섞어주면 토양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덤으로 영양분도 줄 수 있습니다. 흙에 예지물을 더 많이 추가하고 자주 반복할수록 토양 상태가 좋아집니다.
5. 잔디 액비 만들기
비싼 액체 비료 대신에 깎은 잔디로 액비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잔디 예지물을 큰 통이나 양동이 등에 넣고 물을 넣어 잠기게 한 후 몇 주간 방치해 두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잔디 액비를 각종 꽃과 작물, 잔디밭 등에 뿌릴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썩어서 퇴비로 변한 잔디는 다른 식물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잔디 예지물은 위에서 보신 것과 같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에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자원입니다. 위의 방법들을 활용하여 최대한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부산물을 다양하게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에 심는 작물, 채소, 가을에 심을 농작물 (1) | 2023.08.24 |
---|---|
탄저병, 식물 감염 및 확산, 감염 증상, 치료 방법은? (1) | 2023.08.22 |
8월에 파종할 작물, 여름에 심는 텃밭 채소 (0) | 2023.08.08 |
깨꽃 꽃말, 효능, 키우는 방법 알아보기 (0) | 2023.07.21 |
도깨비가지 생태계 교란종, 위험성과 없애는 방법 (0) | 2023.07.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