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주에 있는 공릉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공릉은 조선시대 왕릉 중 하나로, 예종의 정비 장순왕후의 능이에요. 장순왕후는 한명회의 딸로 세자빈이 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어요. 그래서 공릉은 왕릉의 형식을 갖추지 못하고, 병풍석이나 망주석 같은 석물이 없답니다. 오늘은 공릉의 역사와 특징, 그리고 가볼만한 곳을 알아보겠습니다.
공릉의 역사
공릉은 1460년에 세자빈으로 책봉된 장순왕후가 1461년에 세상을 떠난 후 파주의 남쪽 언덕에 안장한 곳이에요. 처음에는 세자빈 무덤으로 간략히 조영했지만, 1462년에 세조가 장순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공릉이라고 이름을 붙였어요. 1469년에 예종이 즉위하면서 장순왕후로 추증되었고, 1476년에는 왕비의 능으로 승격되었어요. 그러나 왕릉으로 승격된 후에도 병풍석이나 난간석, 망주석 등의 석물을 세우지 않았고, 양석과 둘레돌만 둘러 무덤을 보호하게 했어요. 이는 장순왕후가 왕비로 봉해진 후에도 오래 살지 못했기 때문에, 예종이 그녀에게 대접을 아끼었다는 설이 있어요. 공릉은 1970년에 사적 제205호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어요.
공릉의 특징
공릉은 파주 삼릉 중에서 가장 작은 능이에요. 무덤은 원형으로 높이가 5.5m이고, 지름이 18.5m이에요. 무덤 주변에는 12칸의 난간석이 둘러져 있고, 양석과 호석이 있어요. 양석은 무덤을 지키는 신의상이고, 호석은 무덤의 경계를 나타내는 호랑이상이에요. 공릉에는 병풍석이나 망주석이 없는데, 이는 장순왕후가 세자빈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왕릉의 형식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공릉의 무덤은 조선시대 왕릉 중에서 가장 간소하고 소박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파주 삼릉
공릉은 파주 삼릉의 일부로, 순릉과 영릉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요. 파주 삼릉은 왕릉군의 앞머리를 따서 공순영릉이라고도 불려요. 순릉은 성종의 정비 공혜왕후의 능이고, 영릉은 추존왕 진종과 효순왕후의 능이에요. 파주 삼릉은 조선시대 왕릉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곳이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파주에 가시면 공릉과 파주 삼릉을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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