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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 없애는 방법 (날파리 퇴치법), 초파리 생기는 이유, 예방법

by 알아봐요 2023. 6. 4.

집안팎에 각종 곤충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그 중 특히 집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건 바로 초파리 (또는 날파리) 인데요. 집안 어딘가에 과일을 두기만 하면 어디선가 생겨나 귀찮게 합니다. 오늘은 집안에 초파리가 생겼을 때 없애는 법과 예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초파리 없애는 방법 (날파리), 초파리 생기는 이유, 예방법

 

초파리 없애는법

초파리가 생긴 것 같을 때 우선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초파리가 맞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들의 문제 중 하나는 다른 파리들과 헷갈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집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파리류에는 나방파리와 뿌리파리가 있는데 크기도 비슷한 편이며 이들 모두 하수구에 알을 낳는다는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이들 각각을 없애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고 성질도 다르기 때문에 먼저 초파리임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이들은 어떻게 다를까요? 뿌리파리는 몸이 전반적으로 검정색이며 몸이 밝은 갈색에서 황토색을 띠는 초파리와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나방파리는 얼핏 보면 모기를 닮았기도 합니다. 다만 피를 빨아먹는 입이 없어서 모기와 구별할 수 있으며 더듬이가 깁니다. 그리고 날개가 달렸긴 하지만 좀 부실한 편이라 대체로 앉아서 시간을 보내며 사람이 다가올 때와 같이 꼭 필요할 때만 잠시 날았다가 다시 앉습니다. 반면 초파리는 빠르게 잘 날아다니는 편이고 사람이 다가오면 멀리 도망가버려 찾기가 쉽지 않기도 합니다. 그리고 뿌리파리는 과일에 관심이 없는 반면 초파리는 과일만 찾아다니는 특성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 : 음식물쓰레기에 생기는 뿌리파리, 퇴치법 및 예방법은?

 

이번엔 나방파리와도 비교해 보겠습니다. 나방파리는 이름에 '나방'이 들어가있는 것처럼 작은 나방처럼 생겼습니다. 몸 위에는 나방 날개처럼 비늘로 이루어진 날개가 달려있습니다. 이들도 날아다니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라 대체로 화장실 벽이나 주방 벽 등에 앉아있는 모습이 많이 포착됩니다. 그리고 사람이 다가오는 걸 발견하는 능력이 좋지 못하여 그냥 손을 갖다대도 쉽게 잡히는 편입니다. 사람이 다가오거나 과일 그릇이 조금만 움직여도 빠르게 날아 도망치는 초파리와는 구분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뿌리파리 및 나방파리와는 다르게 초파리만 유일하게 눈이 빨갛습니다.

 

초파리를 구별한 후에는 어떻게 퇴치하면 될까요? 이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초파리 트랩 설치

가장 쉬운 방법은 초파리 트랩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마트나 다이소 같은 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도 있고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파리 트랩을 DIY로 만드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작은 병 안에 사과식초 한 컵 정도와 주방 세제 몇 방울을 떨어뜨려 잘 섞어주면 끝입니다.

 

더 자세히 보기 : 초파리 트랩 만들기, 준비물과 순서는?

 

맨 손으로 퇴치

초파리 성충은 맨손으로도 쉽게 잡히는 편입니다. 모기를 잡을 때처럼 두 손으로 박수를 짝 치듯 잡아도 웬만해서는 잡히고, 손에 주방 세제를 조금 묻혀서 잡아도 잘 잡힙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간단하면서도 환경에 전혀 해가 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충제 이용

친환경 살충제를 뿌려 성충을 죽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에어로졸 형태로 된 살충제를 구매하여 초파리가 날아다닐 때 몸 위에 바로 뿌려주면 됩니다.

 

초파리 예방법

초파리는 병원균을 옮기는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예방이 필수입니다. 집안에 꼬이는 것을 방지하려면 이들을 유인할 수 있는 각종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주방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일단 뭐니뭐니해도 주방이 깨끗해야 합니다. 곳곳에 떨어져있는 각종 음식물, 부스러기, 찌꺼기, 얼룩 등을 제거해주고 과일이 들어간 음식은 특히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는 실온에 그대로 두지 않고 냉장고 등에 넣어놓는 게 좋습니다. 또한 다 마신 과일주스 병이나 캔 등도 주방에 그대로 두기보다는 물에 잘 세척한 후 비닐봉투 등에 넣어 밀봉해두어야 합니다.

 

수세미와 행주를 정기적으로 교체해주기

주방 필수품인 수세미와 행주는 거의 매일 매끼 사용하는 만큼 각종 음식 찌꺼기 등으로 쉽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섬유질 구석구석에 찌든때처럼 껴있을 수 있고 이것이 초파리에게는 잘 감지됩니다. 그리고 수세미와 행주는 초파리가 알을 낳기에도 좋은 환경이 됩니다. 이들이 잘 보이는 계절에는 특히 수세미와 행주를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고 잘 갈아주는 게 좋습니다.

 

상한 음식은 바로 버리기

조금이라도 상한 과일과 채소류는 바로바로 버려야 합니다. 그것도 그냥 버리면 안되고 비닐에 넣고 바깥으로 가져가 밀봉해서 버려야 합니다. 상해가거나 썩어가는 과일 및 채소는 초파리가 알을 낳고 유충을 기르는 최적의 요건이 되기 때문이며, 그냥 버려두면 유충이 이틀이면 성충이 되기 때문입니다. 암컷 성충은 한 번에 수백 개의 알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이 집안에 창궐하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습식의 발효될 수 있는 과일이나 채소라면 어디서든 번식할 수 있으니 실온에 둔 과일과 채소가 상해가고 있는 건 아닌지 수시로 확인해주는 게 좋습니다.

 

집안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초파리는 파리류인 만큼 더러운 환경에 끌립니다. 깨끗한 집을 유지하는 것은 이들 및 각종 해충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파리와 마찬가지로 각종 잡동사니를 왔다갔다 하고 숨어있는 걸 좋아하기에 이들이 숨어있을만한 물건을 모아두거나 쌓아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쓰레기통 및 분리수거 비닐 밀봉해두기

초파리는 아주 미세한 양의 과일에도 이끌립니다. 아무리 말라 비틀어진 과일 껍질이라도 즉시 감지하여 침입할 수 있으니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이나 비닐 등은 밀봉해 두거나 적어도 끝부분을 돌돌 말고 빨래집게 등으로 꽉 닫아 초파리가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통 바닥 등에 뭔가 엎질러졌거나 기존에 흐른 액체가 말라 얼룩진 경우에도 이들이 유인될 수 있으니 비누로 잘 씻어두는 게 좋습니다. 재활용 가능한 캔과 페트병 등은 물로 세척하여 버려야 하며, 주방 등 생활 공간과는 분리된 곳에 두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하수구 청소하기

초파리가 들끓을 수 있는 여름과 가을에는 하수구를 정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도 이들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이들은 과일 껍질 안쪽이나 썩어가는 채소에도 알을 낳지만 하수구 안에도 알을 낳아 유충을 기릅니다. 끓는 물을 하수구로 내려보내면 초파리와 나방파리, 뿌리파리의 알과 유충을 소독시킬 수 있습니다. 마트 등에서 파는 하수구 전용 세척제를 사용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과일과 야채는 가능하면 씻어서 사용

물과 세제로 씻을 수 있는 과일 및 채소는 씻어서 두거나 씻어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간혹 마트에서 구매한 과일과 채소에 이미 이들의 알이나 유충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씻어서 두지 않으면 그대로 유충이 성충으로 커서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방지하려면 1종의 순한 주방 세제를 이용해서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과일과 채소를 구매할 땐 초파리가 앉아있는 건 아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뚜껑이 있는 그릇 이용하기

구매한 바나나 등을 실온에 두어야 하는 경우에는 뚜껑이 있고 밀봉이 잘 되어 초파리가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그릇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안에 이미 유충이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성충이 접근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이들이 안에 알을 낳고 번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릇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비닐 안에 넣고 밀봉만 잘 해주면 됩니다.

 

문과 창문의 틈 없애기

초파리는 몸 크기가 작아 아주 작은 틈으로도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집안에 이들이 들어올 수 있는 통로를 최대한 막아주는 게 좋습니다. 방충망에 찢어진 곳은 없는지, 창문 배수구의 크기가 너무 큰 것은 아닌지 확인해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에센셜 오일 이용하기

초파리는 레몬그라스, 페퍼민트, 라벤더 등 일부 향기를 싫어합니다. 마시고 남은 티백 등을 잘 말려서 과일을 주로 두는곳 주변에 걸어두거나 에센셜 오일이 든 병을 살짝 열어두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초파리 (날파리)?

초파리는 일반적으로 날파리라고도 부르는, 크기가 작고 눈이 빨간 것이 특징인 곤충입니다. 과일이라면 뭐든 좋아하고 그밖에도 야채 주스병, 과일맛 탄산 음료 캔 등 과일의 과 자만 들어갔다 하면 어김 없이 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과일 한 그릇을 집안 어딘가에 놓으면 몇 분 안에 주변에 초파리가 바로 꼬여버립니다. 특히 바나나라면 거의 환장을 한다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입니다. 대체 어디에서 들어온 건가, 과일이랑 함께 들어온건가 싶기도 할 정도입니다. 크기는 창문 방충망을 통과할 만큼 작은데 집안으로는 쉽게 들어오지만 희한하게도 집 밖으로 내보내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다만 한 두 마리 꼬이기 시작할 때 조치를 취하면 비교적 통제가 쉬운 곤충이라는 점은 다행스럽습니다.

 

초파리 생태

초파리는 익은 과일, 발효 중인 과일, 상해가는 과일, 썩어가는 과일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식물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효모에 이끌리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과일류를 발견하면 껍질에 구멍을 내고 과육을 먹으며 안에 알을 수백 개 낳습니다. 즉 과일 주변에서 주로 발견되는 건 산란을 앞둔 성충 암컷인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껍질 아래에 있는 알은 며칠 안에 부화하는데, 부화하면 유충이 썩어가는 과일 껍질을 먹으면서 자라납니다. 실온에 둔 바나나에 상처가 있는 경우, 상처 안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작은 애벌레같은 것이 꼬물거리는 것이 보이기도 하는데 그게 바로 초파리 유충입니다. 그리고 유충은 약 이틀이면 성충으로 자라납니다. 이틀만에 성충까지 된다니 성장이 꽤 빠른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서는 10일 정도, 환경 조건이 맞으면 최대 40~50일까지도 삽니다. 이들은 대체로 여름과 가을 등 과일이 풍성해지는 계절에 많이 보이지만 실내에서는 일 년 내내 보일 수 있는 해충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초파리가 문제가 되는 이유

초파리는 일단, 끈질깁니다. 과일만 잠시 놓았다 하면 금세 나타나 있습니다. 이들은 그냥 집안에 날아다니는 것 자체가 성가시다는 것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위생 문제입니다. 이들은 쓰레기통 안에도 쉽게 들락날락 거리며 과일류 뿐만 아니라 곰팡이 등도 먹고 사는데 이때 초파리 몸에 묻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 등 오염 물질이 집안 여기저기에 묻을 수 있습니다. 이들이 쓰레기통에서 나와 바로 식탁 위 과일 위로 직행한다면 과일이 세균 등으로 오염된다는 뜻이 됩니다. 초파리와 접촉하는 모든 음식은 결국 오염된 것으로 간주해야 하며, 잠시라도 앉았다 간 과일이라면 껍질을 한 번 더 세척하거나 깨끗이 제거하고 먹어야 안전합니다. 한 두 마리 보이기 시작할 때 바로 잡아주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 : 집거미 퇴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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