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모스 뜻과 사용 용도 알아보기

 

오늘은 피트모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피트모스는 무엇이고,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피트모스란?

 

 

피트모스는 peat와 moss라는 두 단어가 합쳐진 말인데요, peat는 이탄이라고도 하고, moss는 이끼라고도 해요. 즉, 피트모스는 이탄이라는 토양에 자라는 이끼를 말하는 거예요. 이끼가 토양에 자라다 보면 썩어서 유기물이 되고, 그 유기물이 쌓이면서 이탄이라는 토양이 만들어져요. 이탄은 물이 많은 습지나 늪에서 주로 형성되는데요, 물이 많아서 산소가 부족하니까 유기물이 잘 분해되지 않고 쌓이는 거예요. 그래서 이탄은 유기물 함량이 높고, 산성도가 높고, 수분 흡수력이 높은 토양이에요. 이탄은 세계적으로 약 3% 정도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탄에는 탄소가 많이 들어 있어요. 탄소는 식물이 자라면서 빛과 물을 이용해서 만드는 물질이에요. 이탄에는 탄소가 약 550 기가톤이나 들어 있어요. 이 양은 세계 토양 탄소의 42%에 해당하고, 모든 나무와 풀이 함유한 탄소의 양보다 더 많아요. 그래서 이탄은 지구의 탄소 저장고라고도 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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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에 자라는 이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파그넘이라는 이끼예요. 스파그넘은 피트모스라고도 불리는데요, 이 이끼는 자신이 자라기 좋도록 주변 환경을 산성으로 바꾸는 특성이 있어요. 그래서 이탄은 산성도가 높은 토양이 되고, 여기에 자라는 식물도 산성을 좋아하는 식물이에요. 예를 들면 블루베리나 카네이션 같은 식물이죠. 스파그넘은 수분 흡수력이 높아서 물을 잘 머금고, 통기성도 좋아서 공기를 잘 통하게 해줘요. 그래서 피트모스는 토양 개량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토양 개량제란 토양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섞어주는 물질이에요. 토양 개량제로 피트모스를 사용하면 토양의 산성도를 낮추고, 양분을 머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피트모스는 또한 병해충이나 씨앗이 없어서 깨끗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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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모스는 토양 개량제 외에도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연료나 축사의 깔개, 위스키의 향료 등이 있어요. 피트모스는 유기물 함량이 높아서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석탄이나 천연가스보다는 화력이 낮지만, 재생 가능한 연료로 분류되기도 해요. 재생 가능한 연료란 자연에서 다시 만들어질 수 있는 연료를 말하는데요, 피트모스는 이끼가 자라면서 다시 형성될 수 있어요. 물론 이끼가 자라는 속도가 연료로 사용하는 속도보다는 느리지만요. 피트모스를 연료로 사용하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에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피트모스를 채취한 지역에서는 복원을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끼를 다시 심어서 토양을 회복시키고, 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게 해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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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모스는 축사의 깔개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축사의 깔개란 동물들이 눕거나 쉴 수 있도록 바닥에 깔아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피트모스를 깔아주면 냄새도 줄고, 퇴비의 품질도 좋아진다고 해요. 피트모스는 물과 냄새를 잘 흡수하고, 병균이나 세균이 적어서 동물들의 건강을 지켜줘요. 톱밥이나 짚보다는 비싸지만, 효과가 좋아서 많은 농장에서 사용하고 있어요. 피트모스는 위스키의 향료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스코틀랜드에서는 보리를 볶을 때 피트모스를 사용하기도 해요. 피트모스가 연소하면서 나는 연기가 보리에 스며들고, 그 보리로 만든 위스키에 특별한 향을 더해줘요. 피트모스의 스모크 향이라고도 하는데요, 위스키 애호가들에게는 매력적인 향이라고 해요.

 

피트모스는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요. 피트모스를 사용할 때는 피트모스가 가진 특성과 장점을 잘 알면 그만큼 더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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