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한국 노동시간 관련 통계, 중남미 제외 OECD 국가 중 최장

by 알아봐요 2023. 4. 23.

오늘 한국의 노동시간이 OECD 국가 중 중남미 국가들을 제외하고 최장시간이라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다른나라 사람들보다 연 199시간을 더 많이 일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밖에 눈여겨 볼 통계가 있는지 관련 보고서를 살펴보겠습니다.

한국 노동시간 관련 통계, 중남미 제외 OECD 국가 중 최장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지속 감소 중

1. 1980년 평균 주간 노동시간 53.9시간 vs. 2022년 38.3시간.

1980년과 2022년을 비교해 보면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29% 감소.

 

2.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8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지속 감소 중.

평균 주간 노동시간
제공=국회예산정책처

 

3. 평균 주간노동시간 변화율을 보면 2015년부터 2022년까지는 연속적으로 감소.

2018년 주 52시간 근무제가 300인 이상 사업체부터 점차적으로 도입되었는데, 해당 시점부터 주간 노동시간은 연 평균 2.2%씩 감소.

평균 주간 노동시간 변화율
제공=국회예산정책처

 

4. 다만 코로나19의 여파가 감소한 2023년부터는 주간 노동시간의 감소 폭이 조금 둔화 되었으며 2020년 대비 0.4% (7시간) 상승.

 

OECD 36개국과 비교 시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은 상위 5위

1. OECD가 제공하는 2021년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국가 중 한국은 5번째로 연간 노동시간이 높음.

(콜롬비아를 제외하는 경우 뉴스에 보도된 것처럼 4위)

멕시코 2,127.8 시간 > 코스타리카 2,073.3 시간 > 콜롬비아 1,964.0 시간 > 칠레 1,915.6 시간 > 한국 1,915.0 시간 순.

중남미 국가를 빼면 한국사람들이 가장 올해 일하고 있음.

OECD 국가 노동시간 비교
제공=OECD

 

2. OECD 국가의 평균 연간 노동시간은 1,715.8시간.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간 199시간을 더 많이 일하는 셈.

OECD 평균 수준으로 내려가려면 주간 노동시간을 약 3.8시간 줄여야 함.

 

3. 가장 적게 일하는 국가는 독일.

독일 1,349.3 시간 < 덴마크 1,363.4 시간 < 룩셈부르크 1,382.0 시간 < 네덜란드 1,416.5 시간 < 노르웨이 1,427.1 시간으로 모두 유럽 국가들이 차지.

 

4. OECD 국가 중 아시아권 국가는 한국과 일본(동아시아), 이스라엘(서아시아)로 총 3개국.

이스라엘의 평균 연간 노동시간은 1,752.8 시간으로 OECD 평균치와 가까운 편이며 일본은 1,607.0 시간으로 평균치보다 낮음.

 

5. 한국은 2011년에는 1위 기록,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2위 기록.

콜롬비아가 OECD에 가입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위 기록.

코스타리카가 OECD에 가입한 2021년 5위로 내려감.

즉 우리나라의 순위가 내려간 것은 노동시간이 줄었다기보단 노동시간이 긴 나라들이 OECD에 가입한 영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