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에서는 매년 정규시즌이 끝난 후 각 포지션별로 가장 우수한 수비 선수를 선정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2023년도에는 어떤 선수들이 골든글러브 후보로 선정되었고, 언제 투표가 진행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투수 :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는 선수
- 포수 :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
- 야수 :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
- 지명타자 :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선수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과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됩니다. 단, 타이틀 홀더에 한해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 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됩니다. 수비 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됩니다.
2023 KBO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
2023 KBO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수 부문
투수 부문에서는 28명의 선수가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양현종(KIA)과 이의리(LG)입니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에 평균자책점 2.29로 KBO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20승 5패를 기록하며 다승의 영예에도 도전했지만, 페디(NC)에게 밀려 2위에 머물렀습니다. 이의리는 18승 6패, 평균자책점 2.79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그는 특히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빛을 발했으며, 한국시리즈 MVP에도 선정되었습니다.
포수 부문
포수 부문에서는 7명의 선수가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박동원(LG)과 양의지(두산)입니다. 박동원은 이번 시즌에 홈런 25개를 치며 포수 부문에서 홈런 6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수비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팀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양의지는 출루율 0.404, 장타율 0.527로 포수 부문에서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홈런 21개, 타점 90개, 도루 10개를 기록하며 포수로서는 드물게 20-10-1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1루수 부문
1루수 부문에서는 3명의 선수가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는 오스틴(LG)입니다. 오스틴은 이번 시즌에 홈런 33개, 타점 114개, 장타율 0.571로 1루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한국시리즈에서도 홈런 2개를 포함한 6안타를 쳐냈습니다. 오스틴의 경쟁자는 박병호(kt)와 양석환(두산)입니다. 박병호는 홈런 32개, 타점 99개, 장타율 0.564로 오스틴과 비슷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수비에서는 오스틴에게 밀렸습니다. 양석환은 홈런 28개, 타점 93개, 장타율 0.523로 1루수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스틴의 파워와 화력에는 못 미쳤습니다. 오스틴은 1루수 부문의 골든글러브를 받을 확률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2루수 부문
2루수 부문에서는 5명의 선수가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김선빈(KIA)과 박민우(NC)입니다. 김선빈은 이번 시즌에 타율 0.348로 2루수 부문에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안타 175개, 득점 97개, 도루 23개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박민우는 타율 0.333, 안타 167개, 득점 113개, 도루 31개로 2루수 부문에서 각각 8위, 3위, 1위, 4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팀의 리드오프 맨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했으며, 수비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였습니다.
3루수 부문
3루수 부문에서는 5명의 선수가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뜨거운 경쟁을 벌이는 선수는 최정(SSG)과 노시환(한화)입니다. 최정은 이번 시즌에 장타율 0.624로 3루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홈런 42개, 타점 120개로 각각 2위와 7위를 차지했으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노시환은 홈런 43개, 타점 137개로 3루수 부문에서 각각 1위와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장타율 0.614로 최정에게 밀렸지만, 팀의 최하위 탈출에 기여했습니다.
유격수 부문
유격수 부문에서는 8명의 선수가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박찬호(KIA)와 오지환(LG)입니다. 박찬호는 이번 시즌에 타율 0.331로 유격수 부문에서 13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도루 34개로 3위를 차지했으며, 수비에서도 빠른 반응과 정확한 송구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지환은 타율 0.317, 홈런 20개, 타점 81개, 도루 28개로 유격수 부문에서 각각 18위, 2위, 2위, 5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수비에서도 높은 실력을 보였습니다.
외야수 부문
외야수 부문에서는 20명의 선수가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는 소크라테스(KIA), 홍창기(LG), 에레디아(SSG), 마틴(NC), 정수빈(두산), 구자욱(삼성)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이번 시즌에 홈런 40개, 타점 136개로 외야수 부문에서 각각 3위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장타율 0.591로 4위를 차지했으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홍창기는 득점 121개, 출루율 0.427로 외야수 부문에서 각각 1위와 1위를 기록했습니다. 타율 0.346, 홈런 19개, 타점 76개, 도루 27개로 공격의 균형을 잘 잡았으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정수빈은 도루 41개로 외야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타율 0.333, 홈런 12개, 타점 68개로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였습니다.
지명타자 부문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5명의 선수가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최형우(KIA)입니다. 최형우는 이번 시즌에 출루율 0.423, 장타율 0.581로 지명타자 부문에서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했고 홈런 28개, 타점 108개로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했으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최형우의 경쟁자는 김현수(LG), 손아섭(NC), 전준우(롯데), 추신수(SSG)입니다. 김현수는 타점 109개로 지명타자 부문에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타율 0.329, 홈런 22개로 공격에서 활약했으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손아섭은 타율 0.367, 안타 200개로 지명타자 부문에서 각각 1위와 1위를 기록했습니다. 홈런 15개, 타점 82개, 도루 20개를 기록했고 공격의 균형을 잘 잡았습니다.
골든글러브 투표일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11월 29일 오전 10시부터 12월 1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투표인단은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로 구성되게 됩니다. 투표인단은 개별 발송되는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투표 페이지에 접속한 뒤 각 포지션별로 1명씩 선정하여 투표할 수 있습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 날짜
2023 KBO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12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시상식은 지상파 KBS 2TV 및 유무선 플랫폼 네이버, Daum(카카오TV), TVING, Wavve, 스포키에서 생중계 됩니다. 시상식에는 골든글러브 수상자들뿐만 아니라 KBO 리그의 다른 개인상 수상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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