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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움 뜻, 비바리움 종류, 어떤 것이 있을까

by 알아봐요 2023. 6. 18.

비바리움 뜻은, viva 부분은 '살아있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vivus에서 유래한 것이고 rium은 아쿠아리움 등의 단어 끝에 붙는 것으로 '공간'을 의미합니다. 즉 비바리움은 '생명의 공간'이며 살아있는 동식물의 사육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양한 비바리움 종류를 알아보겠습니다.

비바리움 뜻, 비바리움 종류, 어떤 것이 있을까

 

19세기 영국 런던의 어느 의사가 누에고치가 크는 모습을 보기 위해 유리병 안에 축축한 흙과 함께 누에고치를 넣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뒤 흙에서 각종 잡초와 고사리 등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그 의사는 오히려 누에고치에 대한 흥미는 잃고, 유리병 안에서 작은 정원이 생겨나는 모습에 매료되었으며 그 뒤로 비바리움 및 테라리움이라는 개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비바리움의 다양한 종류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라리움

숲이나 정글, 사막과 같은 뭍의 다양한 자연 환경을 닮아있으며 뭍에 사는 동식물이 그 안에서 사는 형태입니다. 공간 안에 물이 고여있거나 흐르는 공간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테라리움은 비바리움의 종류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비바리움은 동물을 키우는 공간을, 테라리움은 식물을 키우는 공간을 의미하는 형태로 뜻이 나뉘기도 합니다.

 

팔루다리움

물과 뭍의 환경을 동시에 지닌 형태입니다. 계곡이 있는 숲속이나 주변에 물이 흐르는 땅과 비슷한 환경을 띱니다. 팔루다리움이라는 단어는 습지를 뜻하는 라틴어 'palus'와 공간을 뜻하는 'rium'이 합쳐진 형태로 습지 공간을 조성한 경우라고 보면 됩니다. 어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류, 조류 등 물과 뭍을 오가며 사는 다양한 동물을 키울 때 선택할 수 있는 유형입니다.

 

리파리움

리파리움은 약간의 육지와 함께 대부분이 물로 구성되는 환경으로 조성되며 해안가, 강둑, 습지, 갯벌 등과 같이 물과 육지 사이의 완충 지역인 강가 지대를 모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팔루다리움과 비교해 보면 육지의 면적이 훨씬 적게 들어가며, 리파리움은 약간의 육지가 있는 아쿠아리움과 가깝고 팔루다리움은 약간의 물이 있는 테라리움과 같습니다. 리파리움은 얕은 물속 또는 물과 인접한 곳에서 자라는 다양한 동식물을 키울 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뿌리는 땅에 잠기고 잎은 물 위로 올라오는 식물류나 돌, 나무 등에 부착한 채로 서식하는 식물 등이 리파리움에서 서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달팽이나 작은 새우와 같은 수생 동물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

해수나 담수가 들어있어 바다나 호수의 모습을 한 비바리움의 형태로 보통 수족관이라고 부르며 육지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중 생물을 관찰하거나, 아쿠아리움이 굉장히 큰 경우 사람이 들어가 수중 생물과 상호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서울에는 코엑스나 63빌딩 등에 대형 아쿠아리움이 있기도 하고, 그래서 아쿠아리움은 일반적으로 가장 자주 접할 수 있는 유형입니다. 실제 산호초와 암초 등을 넣어 최대한 자연 서식지를 모방하는 형태도 있고, 인공적인 장식 위주로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키우고자 하는 생물의 크기와 특성 등에 따라 아쿠아리움의 크기와 모양, 안에 담기는 기타 물체 등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섹타리움

살아있는 곤충류와 거미류를 기르기 위해 만들어지는 비바리움입니다. 박물관이나 동물원, 연구 시설 등에서도 포괄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이기에 상황에 따라서는 표본 처리한 곤충류나 거미류를 담아두는 공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일부 인섹타리움은 사람들이 안에 들어가 나비, 딱정벌레, 개미 등 다양한 곤충류를 관찰하면서 상호작용까지 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기도 합니다.

 

포미카리움

개미의 서식을 관찰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사육장입니다. 개미는 몸 크기가 방충망을 쉽게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작기도 하다는 점을 고려하고 개미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대체로 모든 면이 밀폐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투명한 통 안에 흙과 모래 등을 채우고 개미를 넣으면 흙 안을 파고들면서 터널과 방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개미집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교육 목적과 과학 연구, 그리고 취미로 포미카리움이 만들어지곤 합니다.

 

헤르페타리움

양서류와 파충류를 수용할 수 있는 사육장을 의미합니다. 개구리와 도룡뇽, 카멜레온 등을 키울 때 이용하는 투명한 플라스틱 상자 형태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동물원과 박물관, 연구 기관, 또는 개인이 가진 비바리움을 모두 일컫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 축축함이 유지되는 양서류 및 파충류의 특성을 고려하여 서식하는 동물에 맞는 온도와 습도, 조명 등을 맞추어서 환경을 조성해주게 됩니다.

 

세르펜타리움

주로 뱀 사육에 사용되는 비바리움이며 경우에 따라 도마뱀 및 기타 파충류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세르펜타리움의 주요 목적은 사람들에게 뱀의 다양성, 생태학, 보전에 대해 교육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구 및 번식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세르펜타리움은 의학 및 과학적 목적을 위해 뱀에게서 독을 추출하는 등의 작업을 함께 진행하기도 합니다. 뱀이 실제 사는 열대 우림, 사막, 습지 및 초원과 같은 곳을 모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부 대형 세르펜타리움의 경우 담당자의 감독 하에 방문객들이 뱀을 직접 만져보거나 잡아볼 수 있는 상호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에이비어리

에이비어리는 특별히 새를 키우기 위해 조성 및 제작하는 사육장을 뜻합니다. 자연 환경 속에서 멀리 날 수 있는 새의 특성 상 다른 비바리움 유형보다 큰 편이며 공기 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 꽉 막혀있는 벽 대신 창살 형태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새장은 한 종류의 새만을 수용하고 일부는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함께 키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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