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이란
대사증후군이란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뇌졸중 등의 위험 요인을 가진 복합적인 질환입니다. 혈관이나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다른 건강 문제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증후군 X,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 대사이상증후군 등으로도 불립니다.
대사증후군의 원인
대사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발생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라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작용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근육, 지방, 간 등의 세포로 이동시켜 에너지로 사용하거나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세히 보기] 인슐린 저항성이란? 원인과 확인 방법, 치료 방법은?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세포가 인슐린에 잘 반응하지 않아 혈액 속의 포도당이 높아집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를 고인슐린혈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췌장이 혈당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인슐린을 계속해서 만들 수 없으면 고혈당증이 되고, 결국 당뇨병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과 고인슐린혈증은 비만, 심혈관 질환, 지방간 질환,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 다른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첫째, 복부 주위에 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지방 세포가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운동 부족으로 근육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셋째,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넷째,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가진 경우입니다.
[자세히 보기] 당뇨에 좋은 천연 인슐린, 여주의 효능 알아보기
대사증후군 진단법
대사증후군은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진단합니다.
- 복부 비만: 남성이나 AMAB의 경우 허리 둘레가 40인치 이상, 여성이나 AFAB의 경우 35인치 이상
- 고중성지방혈증: 혈액 1데시리터당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
- HDL 콜레스테롤 저하: 남성이나 AMAB의 경우 HDL 콜레스테롤이 40mg/dL 미만, 여성이나 AFAB의 경우 50mg/dL 미만
- 공복 혈당 상승: 공복 혈당이 100mg/dL 이상. 100~125mg/dL은 당뇨병 전단계, 125mg/dL 이상은 제2형 당뇨병 가능성이 높음
- 고혈압: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 확장기 혈압이 85mmHg 이상
위의 기준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됩니다. 각각의 질환은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뇌졸중의 위험을 따로 높일 수 있지만 함께 있으면 위험이 훨씬 커집니다. 대사증후군은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 신호입니다.
대사증후군 증상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 고혈당, 복부비만 등 다섯 가지 상태의 조합으로 나타나는 복합질환입니다. 이 중 어느 하나만으로도 증상을 야기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거나 미미합니다. 다만 고혈당의 경우 몇 가지 특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 색이 어두워지거나 시력이 흐려지거나 갈증이 심해지거나 자주 소변을 보거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대사증후군 치료 방법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가 들어가거나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약물 치료는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등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타틴, 항고혈압제, 메트포르민 등이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비만이나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비만 관련 수술이나 CPAP와 같은 외과적인 치료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리치료를 통해 스트레스나 식습관과 같은 정신적인 요인을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생활습관의 개선은 약물 치료보다 더 중요합니다. 체중을 감량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고 심혈관계를 강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식단도 중요합니다. 탄수화물, 지방, 설탕, 붉은 고기, 가공 전분 등은 적게 섭취하고 야채, 과일, 통곡물, 생선, 살코기가 적은 가금류 등은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의 질도 높여야 합니다. 수면 부족이나 수면 장애는 대사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여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흡연량을 줄이거나 금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흡연은 H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을 높이며 혈관을 손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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