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의 활동으로 인해 특정 동식물이 자연적으로 분포되지 않았던 지역에 종이 도입 및 확산되면서 해당 지역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태계 교란종으로 알려진 이러한 종은 주어진 환경 안의 생태계를 위협하며 변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든 비토착종이 생태교란종인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특정 지역에 가서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 생태교란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생태계 교란 생물?
원래는 자연적으로 발견되지 않았던 지역에 유입 및 확산되는 동식물 종을 침입외래생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침입외래생물 중에서도 특히 생태계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동식물은 생태계 교란 생물로 구분됩니다. 이러한 생태계교란종은 생태학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생태계의 균형을 방해하여 토착종의 이동 또는 멸종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태계 교란 생물이 불러오는 문제
생태계 교란
생태 파괴 종과 관련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생물다양성에 의한 부정적인 영향입니다. 특정 생태계 내에서 진화하고 자라온 토착종은 침입자와 경쟁하는 데에 필요한 방어수단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침입종은 토착종을 상대로 식량, 서식지, 햇빛과 같은 자원을 두고 쉽게 싸워 이기게 되며 결국 토착종의 감소로, 때로는 멸종으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토착종의 손실은 해당 지역에 구축되어 있었던 생태계를 파괴하고 지역 생태계에 위협이 됩니다.
농업에 위협
생태 교란종은 농업 및 작물 수확에도 중대한 위협이 됩니다. 생태교란종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거나 가축을 잡아먹거나 토종 식물의 꽃가루 매개자를 능가함으로써 농업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로 인해 해충과 질병의 침입이 쉬워질 수도 있고, 농작물 수확량이 더욱 감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간의 건강에 위협
일부 외래종은 인간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일부 종은 독성이 있거나 인간과 가축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질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침습성 모기 종은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와 같은 질병을 옮기기도 합니다. 또한 특정 지역의 자연 서식지를 건강하게 지켜온 토착종이 외래종으로 인해 손실되는 경우 그에 따라 자연 서식지가 함께 파괴되어 인간의 건강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정한 생태계 교란 생물은?
1998년 2월에 황소개구리와 큰입배스, 파랑볼우럭이 처음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되었고 현재까지 총 37종이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포유류
- 뉴트리아
파충류
- 늑대거북
- 리버쿠터
- 악어거북
- 중국줄무늬목거북
- 플로리다붉은배거북
- 붉은귀거북속 전종
양서류
- 황소개구리
어류
- 배스
- 브라운송어
- 블루길
곤충
- 갈색날개매미충
- 긴다리비틀개미
- 꽃매미
- 등검은말벌
- 미국선녀벌레
- 붉은불개미
- 빗살무늬미주메뚜기
- 아르헨티나개미
무척추동물
- 미국가재
식물
- 가시박
- 가시상추
- 갯줄풀
- 단풍잎돼지풀
- 도깨비가지
- 돼지풀
- 돼지풀아재비
- 마늘냉이
- 물참새비
- 미국쑥부쟁이
- 서양금혼초
- 서양등골나물
- 애기수영
- 양미역취
- 영국갯끈풀
- 털물참새피
- 환삼덩굴
생태교란종 문제, 해결 방법은?
생태 파괴적인 종의 관리 및 제어에는 다각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입니다. 외래종을 발견한 즉시 퇴치하거나 제어하고, 외래종의 정착과 확산을 방지하면 일이 커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태교란종의 영향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외래종이 야생으로 쉽게 방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우리 모두가 책임있는 행동을 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생태교란종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과 조정 또한 다양한 동식물종이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것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많은 국가에서 수입이나 판매를 금지하는 동식물이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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