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티필름은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천남성과의 식물로, 피스릴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매끈하고 윤기나는 잎과 하얀색의 커다란 꽃이 매력적인 식물이죠. 스파티필름은 미국항공우주국 나사에서 공기정화식물로 선정된 식물 중 하나로,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요. 그래서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한 식물이랍니다. 스파티필름은 종류가 30~40여 개로 다양한데요. 크기나 잎의 모양, 꽃의 색깔 등에 따라 다른 품종이 있어요. 가장 인기 있는 품종은 마우나 로아, 클리브렌디, 도미노, 피카소 등이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도미노 품종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해요. 잎에 하얀색 무늬가 들어가서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요.
스파티필름 키우기
스파티필름은 키우기도 쉬운 편이에요. 물이 부족하면 잎이 처져서 물을 달라고 알려주기 때문에, 물 주기를 쉽게 판단할 수 있어요. 물을 주면 잎이 다시 펴지면서 생기가 돌아오는 걸 볼 수 있어요. 물 주기는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여름에는 3~5일에 한 번, 겨울에는 6~10일에 한 번 정도로 해주시면 됩니다. 물을 주실 때는 흙이 건조해질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과습은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스파티필름은 습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잎에 분무를 자주 해주시면 좋아요. 너무 건조하면 병해충에 걸릴 수 있어요.
스파티필름은 빛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열대우림에서 큰 나무들 사이에서 자라기 때문에, 반양지~반음지 환경에서 잘 자라요. 실내에서 키우실 때는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세요.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잎이 타거나 색이 변할 수 있어요. 저는 창문에 흰색 블라인드를 쳐놓고 키웠는데요. 은은하게 햇빛이 들어오는 환경에서 잎이 커지고 윤택이 나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스파티필름은 온도에도 민감한 편이에요. 16~25도 정도가 적정 온도이고, 겨울에는 8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해요. 추위에 약해서 온도가 낮아지면 성장이 멈추거나 얼음 상태가 될 수 있어요.
스파티필름 꽃말
스파티필름은 꽃도 예쁘게 피워요. 스파티필름의 꽃말은 '세심한 사랑’이에요. 하얀색의 커다란 불염포라고 하는 꽃턱잎이 특징이에요. 이 불염포에 작은 꽃들이 빼곡히 붙어 있어요. 스파티필름의 꽃은 꽃가루가 많이 날릴 수 있어요. 건들지만 않는다면 크게 문제는 없지만, 스치기만 해도 가루가 떨어질 수 있어요. 꽃가루가 불편하다면 꽃을 잘라내고 잎만 보는 식물로 키우셔도 좋아요. 꽃이 갈색으로 시들기 시작하면 잘라주시면 됩니다. 꽃을 자르면 영양분을 덜 사용해서 생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스파티필름은 분갈이를 통해 번식할 수 있어요. 스파티필름은 여러 포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분갈이할 때 뿌리에 있는 흙을 잘 털어내고 포기를 나눠서 심어주시면 됩니다. 분갈이 시기는 화분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식물이 커졌을 때, 별 이유 없이 잎이 노랗게 변할 때, 물을 너무 자주 주어야 할 때 등이에요. 분갈이는 매년 봄에 해주시면 좋아요. 스파티필름은 일반적인 원예용 상토에 그대로 심어주시면 되고요. 배수와 통기를 좀 더 잘 되게 하고 싶다면 펄라이트를 20% 정도 더 추가해 주세요.
스파티필름은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공기 정화 식물이에요. 물 주기와 빛 관리만 잘 해주시면 쉽게 키울 수 있어요. 스파티필름의 잎과 꽃을 보면서 힐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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