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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뜻,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영원히 고통받는 인물 (시지푸스, 시시푸스, 시시프스, 시지포스)

by 알아봐요 2023. 8. 18.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시지포스 이야기는 야망, 간교함, 그리고 무자비한 처벌에 대한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가는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시지포스는 대담한 위업과 영원한 고통을 받는 인물로 유명하기도 한데요. 이 시지포스에 얽힌 이야기는 무엇인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시지프스 이야기

시지프스는 그리스 신화 속에서 수수께끼로 가득한 인물로, 그의 유산은 시간을 초월하여 영원한 고통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의 신화는 알베르 카뮈의 에세이 "시지푸스의 신화"와 같은 현대 작품에도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스 헬레니즘 시대에서는 시시프스에게 일종의 경외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헬렌의 부모인 에올로스와 에나레테의 자식 또는 그들의 후손이었다 하는데 어떤 이야기에서는 그의 아버지를 바람의 신 에올로스로 일컫기도 합니다. 플레이아데스 메로페와 결혼한 후 코린토스를 건설하여 왕위에 올랐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그가 오디세우스의 아버지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시지프스는 이야기의 출처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며 그만큼 여전히 수수께끼로 가득한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감자와 탐욕으로 유명한 시지프스는 간교하고 절대적인 죄를 저지른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여행자와 나그네들을 살해한 죄를 범했으며 간교한 행동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와의 조우입니다. 타나토스의 통제를 벗어나기 위해 시지포스는 그를 속이고 포로로 잡아두었습니다. 이 간교한 속임수 덕분에 타나토스가 갇혀있는 동안 사람들의 세계에는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들의 싸움의 신 아레스의 도움으로 타나토스는 해방되었으며 시시포스는 그에 대한 처벌을 받았습니다.

죽기 전 시지프스는 아내에게 한 가지 당부를 합니다. 그의 죽음 후에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그가 죽은 후 저승에서 제사를 받지 못하게 되니 아내에게 제사를 지내달라고 설득해야 한다는 이유로 신들에게 부탁하여 다시 이승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이 교묘한 행동을 통해 시지포스는 실제로 저승의 지배자 하데스를 기만하여 이승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상으로 돌아온 후 시시포스는 다시 저승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했습니다. 헤르메스의 개입을 통해서야 비로소 저승으로 돌아가게 되었으며, 그의 영원한 처벌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지프스는 저승에서 영원한 고통의 삶을 사는 형벌에 처해졌습니다. 그에게는 엄청나게 크고 무거운 바위를 가파른 언덕 위로 올리는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바위는 언덕 위에 닿자마자 곧장 언덕 아래로 내려떨어졌고 그는 고된 작업을 끝없이 반복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영원한 고통이 이어졌습니다. 이 처벌의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신들에 대한 비밀을 폭로한 것과 여행자들을 살인한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시시푸스 이야기에는 시지포스 뿐만아니라 온가족이 총출동합니다. 플레이아데스 일곱 자매는 하늘에 별자리가 됩니다. 이들 중 여섯 명은 신들과 연애를 하여 밝게 빛나지만, 시시프스의 아내이자 인간인 메로페만은 부끄러움에 사로잡혀 그녀의 별만 희미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지포스의 아들 글라우코스는 불임의 저주를 받고 이야기 속에서 끔찍한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마치며

시지포스 이야기는 만족할 줄 모르능 야망, 간교함, 그리고 우리 인생을 형성하는 피할 수 없는 힘들 사이에서의 영원한 투쟁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신화 속 인물이기는 하나 결국 인간 사회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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