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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 논란, 제로 슈가 유해성, 부작용

by 알아봐요 2023. 6. 30.

아스파탐은 저칼로리 함량과 강렬한 단맛으로 다양한 식품과 음료에서 인기있는 설탕 대체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스파탐의 위험성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논란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에서는 세계보건기구가 아스파탐을 발암물질에 포함시킬 예정이라는 말도 있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아스파탐에 대해 지금까지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보겠습니다.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 논란, 제로 슈가 유해성, 부작용

 

 

아스파탐 사용의 장점

우선 아스파탐에 대해 기존에 알려져 있었던 장점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칼로리

아스파탐의 중요한 이점 중 하나는 저칼로리라는 점입니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약 200배 더 달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은 일반 설탕을 넣지 않고도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점때문에 특히 체중을 관리하거나 설탕 섭취량을 줄이려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여겨졌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도 섭취 가능

아스파탐은 혈당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당뇨병 환자 및 포도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선택이 되어왔습니다. 아스파탐은 혈당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단맛을 내어 당뇨병 식단 관리를 해야하는 분들, 설탕 섭취를 억제해야 하는 분들, 설탕 섭취 권장량을 지켜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어왔습니다.

 

치아 건강에 도움

설탕과 달리 아스파탐은 충치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입속의 박테리아는 아스파탐을 분해할 수 없기에 설탕을 먹었을 때와는 다르게 충치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치아 건강을 신경쓰는 분들도 설탕이 들어간 각종 과자와 음료류 대신 아스파탐이 첨가된 제품으로 대체하여 섭취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스파탐의 유해성과 부작용, 그리고 발암물질 분류

위와 같은 장점들로 인해 아스파탐은 특히 올해 들어 다양한 과자 제품과 주류 등에 들어가면서 '제로 슈가'를 대표하는 물질로 널리 애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늘 새로운 발표를 했죠. 세계보건기구의 암 연구 기관인 IARC(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가 바로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이렇게 발암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분류 기준보다 더 상위에는 '인체에 발암성이 있는'과 '발암 추정' 등 더욱 심각한 분류가 있기는 하지만 제로 제품을 많이 찾아왔던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뉴스입니다. 그럼 어떤 점때문에 아스파탐이 이러한 처지가 되었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건강에 각종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아스파탐을 둘러싼 주요 논란은 아무래도 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 때문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수십 년 동안 다양한 연구에서 아스파탐이 건강에 일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가 있었긴 합니다. 어느 연구에서는 아스파탐을 섭취하는 것이 두통, 편두통, 현기증, 그리고 각종 신경증을 유발한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WHO를 포함하여 전세계 대부분의 기관들은 대체로 아스파탐의 유해성은 안전 기준 이내에서만 섭취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아스파탐의 손을 들어준 것이 사실입니다. 그 사이 아스파탐은 전세계 다양한 제품에 널리 쓰이게 되었는데, 아스파탐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아직 충분하지 않았기에 이제부터라도 잠재적인 위험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서 분류를 하게 된 것입니다.

 

페닐케톤뇨증(PKU) 위험

페닐케톤뇨증(PKU)이라는 희귀 유전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아스파탐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을 대사시킬 수 없습니다. 이 질환이 있는 분들이 아스파탐을 섭취하면 체내에 페닐알라닌이 축적되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섭취했을 때 치명적일 수 있는 인구가 있다는 점 역시 아스파탐에 대한 논란이 있을 때마다 거론되어 왔습니다.

 

맛 선호도 및 과소비

설탕을 대신하여 아스파탐을 너무 장기적으로 섭취하다 보면 혀가 느끼는 맛이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아스파탐의 단맛은 설탕에 비해 꽤 강렬한 편이기에 아스파탐이 들어간 음식을 계속 먹다 보면 일반 설탕이나 자연적으로 단맛을 낸 음식이 밋밋하게 느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점차 더욱 단 음식만을 찾게 되어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 감미료에 대한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으며, 사람들의 식습관에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게 되는데 이 점 또한 아스파탐에 대한 논란에서 빠지지 않았습니다.

 

영양가 부족

설탕은 열량이 높은 것과 다르게 아스파탐은 단맛을 주면서도 영양가는 없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과일이나 꿀과 같은 천연 감미료와 달리 아스파탐은 필수 비타민이나 미네랄, 식이 섬유가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스파탐이 첨가된 제품에 크게 의존하는 사람들은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놓치게 되어 일부 영양의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결론

아스파탐은 다른 식품 첨가물과 마찬가지로 장단점이 있어 왔습니다. 저칼로리인데다 실제 설탕에 의한 당분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서 체중 관리 및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어왔습니다. 또한 단맛을 충분히 느끼면서도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아스파탐을 계속 찾게하는 요소가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WHO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구분한 이상 아스파탐을 일부러 찾는 일은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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