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는 혈액 속에 있는 당과 혈색소가 결합한 형태로,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과거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준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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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혈색소(HbA1c)?
당화혈색소(HbA1c)는 혈당의 평균치를 알려주는 검사입니다. 지난 2~3개월 동안의 혈당 상태를 평가하며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들이 혈당을 얼마나 잘 조절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혈당 검사는 음식이나 환경 요소에 영향을 받아 결과가 부정확할 수 있지만 당화혈색소 검사는 지난 며칠간 먹은 음식이나 운동량 등으로 인해 혈당이 변해도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혈당 조절 상태를 좀더 정확하게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으로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아 수치의 변동을 확인합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1% 낮아지면 미세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25%나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보통 1년에 4번 정기적으로 실시합니다. 다만 나이, 합병증 여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혈당의 목표 수치는 달라지기도 합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의료진과 상담하여 각자에게 맞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화혈색소 검사 방법
당화혈색소는 팔의 혈관에서 혈액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식사에서 무엇을 먹었는지에 대해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금식할 필요는 없지만, 다른 혈액검사와 함께 시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함께 시행되는 검사에 맞춰서 준비하면 됩니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선 검사를 시행하는 병원이나 검사실에서 제시하는 참고치를 사용하여 의료진과 검사 전 지켜야 하는 것들과 검사 후 결과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 해석
당화혈색소 정상 범위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는 백분율(%)로 표시되며 정상 범위는 4.0~6.0% 입니다.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의 해석 기준은 단체별, 국가별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미국당뇨병학회(ADA)의 표준 진료 지침은 당뇨병 환자의 목표 당화혈색소 수치를 7% 미만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뇨병 합병증이 없고 저혈당 발생률이 적은 경우에는 수치를 6.5% 이하로 낮추며, 그 반대의 경우에는 수치를 8% 미만으로 유지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한당뇨병학회는 더 엄격한 기준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목표 당화혈색소 수치는 미국보다 보수적인 6.5% 미만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췌장 기능이 미국인들보다 더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더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에는 개인의 상황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빈혈, 용혈, 과다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낮게 나올 수 있고, 철분 결핍이나 최근에 수혈을 받은 경우에는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검사 결과는 현재의 혈당 상태를 반영하지 않으므로 불안정한 혈당 수치가 나타나는 분들의 경우 혈당 변동 상황이 검사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선택적으로 검사를 평가해야 합니다.
혈당정상수치표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 및 평균 혈당에 따른 관리 상태는 전반적으로 아래 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관리 상태 | 당화혈색소 (%) | 평균 혈당 (mg/dL) |
매우 좋음 | < 5.7 | < 100 |
6 | 120 | |
좋음 | 7 | 150 |
8 | 180 | |
나쁨 | 9 | 210 |
10 | 240 | |
매우 나쁨 | 11 | 270 |
12 | 300 |
결론
결론적으로, 당화혈색소 검사는 혈당 조절 상태를 평가하는 데 쓰이는 검사입니다. 당뇨병 환자 분들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수치를 낮추는 노력을 하고, 의료진과 상담하여 개인별로 당화혈색소 수치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또한, 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에는 개인별 상황 및 다른 검사 결과와 함께 고려해야 하며, 여기에는 의료진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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