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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 입수, 혹한기 입수, 장점 6가지

by 알아봐요 2023. 6. 24.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연예인들이 혹한기에 얼음물에 입수하는 모습을 간혹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강물이 얼 정도로 몹시 추운 영하권의 날에 얼음물에 입수하는 게 좋은 걸까요? 혹시 우리 몸에 좋은 점도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면역력 증가

뼈까지 애릴 정도로 차가운 얼음물에 입수하는 건 저같은 일반인은 예능 프로에서만 보는 일이지만 이미 운동 선수 분들과 헬스 하는 분들 등 다양한 분들은 평소 이용하고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얼음 목욕을 하는 건 일단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이 추운 온도에 노출되면 각종 감염과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백혈구가 많이 생성됩니다. 얼음 목욕을 정기적으로 하기만 해도 면역 체계가 좋아지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아주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을 통해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세포를 활성화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 근육 회복

얼음물 입수의 또 하나의 이점은 운동 등 근육을 많이 쓰는 일을 한 뒤에 근육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의 근육은 미세하게 찢어지기도 하고 일부 부위에는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때 몸을 얼음물에 담그면 혈관이 수축되어 염증이 줄어들고 노폐물의 배출이 더욱 원활해집니다. 차가운 물의 온도가 일종의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하여 근육통을 완화하고 몸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근육이 뻣뻣하고 피로함이 느껴진다면 얼음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찬물에 몸을 잠깐이라도 담가보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더 보러 가기 : 운동 후 찬물 샤워의 효능은?

 

3. 붓기와 염증 감소

우리 몸이 몹시 추운 온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된다는 걸 위에서도 말씀 드렸는데요, 얼음물 입수는 이렇게 우리 몸의 특정 부위에 혈액 등의 체액이 고이는 것을 막아주어 특히 가벼운 붓기가 있거나 관절염이 있는 분들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유익할 수 있습니다. 부기를 완화하고 더 빠른 치유 효과를 얻으려면 얼음물을 고려해보셔도 되겠습니다.

 

4. 지구력 향상

운동 선수들은 지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부러 체력 훈련의 일부로 얼음물 입수를 택하기도 합니다. 몸을 얼음물에 담그면 주의력을 높이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이 생성되는데 이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얼음물에 입수하면 심부 체온이 낮아져 격렬한 신체 활동 과정에서 몸에 열이 너무 많이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수면의 질 향상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얼음물 입수의 효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얼음물에 몸을 담그면 체온이 낮아져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엔돌핀의 생성도 유도할 수 있는데, 엔돌핀이 나오면 스트레스와 불안도 줄어들어 더욱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분들이 촬영날 잠을 잘 땐 굉장히 푹 자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어쩌면 얼음물 입수의 덕분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6. 정신 건강 증진

얼음물에 들어가는 것은 몸 건강을 좋게해주는 이점 외에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차가운 물이 몸에 일종의 가벼운 충격을 주면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활력이 넘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있었던 경우 부정적인 감정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얼음물 입수 주의사항

얼음물에 입수하는 것에는 위와 같이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영하 날씨의 얼음물에 몸을 담그는 것을 고려했을 때 안전을 위해 주의해야할 점도 당연히 있습니다.

 

  • 입수 시간 : 얼음물 입수를 할 땐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물 안에 들어가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극한의 추위에 몸이 너무 장시간 노출되어 있지 않도록 해야 하며 얼음 목욕 시간은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길어도 2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실온의 실내에 얼음물을 준비하여 물에 들어가려고 하는 경우에는 입수시간을 10~15분 정도까지는 늘릴 수 있습니다.
  • 적응 시간 : 얼음물 입수가 처음이라면 추위에 점차 몸을 천천히 적응시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처음에는 몇 초만 들어가고, 몸이 물의 온도에 익숙해지면 천천히 시간을 늘려주는 방식을 택해야 합니다. 적응기 없이 처음부터 너무 오래 얼음물에 들어가거나 갑자기 얼음물에 다이빙하듯 들어가는 것은 자칫 쇼크나 저체온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 추위 내성 : 추위에 대한 내성은 사람마다 다르니 아무리 자신있더라도 몸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들어갔는데 심장이든 어느 부위든 너무 불편해지는 부위가 있거나,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에 감각이 없어진다거나, 몸에 오한이 오고 급격히 몸이 떨려오는 등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물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얼음물 입수는 '극한 체험'이라는 말이 붙어있을 정도로 말 그대로 극한의 상황에 우리 몸을 던지는 것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버텨야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꼭 숙지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 질병 유무 : 고혈압이나 레이노병과 같은 질병 또는 심장 등 장기에 문제가 있는 분들의 경우 얼음물에 들어가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너무 저온에 노출되는 경우 이러한 질병이 더욱 악화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수분 공급 : 우리 몸이 너무 찬 얼음물에 들어가면 이뇨작용이 빨라지고 체내 수분이 평소보다 빠르게 손실될 수 있습니다.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얼음물 입수 전후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마실 땐 최소한 23~25도 정도의 실온 또는 그보다 따뜻한 음료가 좋습니다.
  • 안전 조치 : 얼음물에 처음 입수하는 경우 적절한 감독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또는 적어도 근처에 누구라도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 워밍업 필수 : 얼음물 입수 후에는 체온이 떨어지고 혈관이 수축됩니다. 물에서 나온 직후에는 반드시 몸을 따뜻한 수건이나 담요로 감싸고 따뜻한 옷을 입어야 하며, 더 이상 차가운 바람이나 환경에 노출되지 않는 상태에서 체온을 천천히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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