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벌레의 특성과 종류 살펴보기

응애벌레는 텃밭과 온실의 악몽과도 같은 존재죠. 핀의 머리부분보다 크기가 작아서 맨 눈으로는 거의 볼 수 없는데, 그래서 찾기가 어려운 만큼 방제도 어렵습니다. 한가지 다행인 점은, 응애벌레가 생기면 이들의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응애벌레가 나타난 식물은 여기저기에 미세한 거미줄이 생기고, 응애가 먹은 식물의 잎은 노랗게 변하고 작은 점들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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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벌레는 곤충이 아니다?

응애벌레는 사실 곤충이 아니라 거미류입니다. 다리가 8개이고 미세한 거미줄을 만들 수 있기도 합니다. 응애벌레가 만드는 거미줄은 응애벌레가 식물 표면을 덮고 이동하며 번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응애벌레는 전세계적으로 1,600종이 넘는데, 그 중에서도 점박이 응애와 붉은 응애벌레가 가장 흔하게 발견됩니다. 응애벌레의 몸 색상은 빨간색, 녹색, 노란색, 주황색, 갈색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응애 종류인 점박이 응애(Tetranychus urticae)는 몸의 색상이 주황색이며, 측면에 검은 반점이 두 개 있습니다. 이들은 관상용 식물뿐만 아니라 관엽 식물이나 온실 식물에도 큰 피해를 입힙니다. 먹이가 부족하면 다른 식물로 이동하거나, 바람에 날려서 다른 곳으로 퍼집니다. 그래서 응애벌레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식물을 자주 점검하고, 거미줄이나 손상된 잎을 제거하고, 적절한 방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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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벌레의 수명 주기

응애벌레의 수명주기는 날씨에 따라 달라집니다. 겨울에는 알로 남아있는 종이 많습니다. 이 알들은 식물의 잎이나 껍질에 붙어 있습니다. 봄이 되면 기온이 올라가면서 알에서 유충이 부화합니다. 유충은 다리가 6개이고, 며칠 동안 먹이를 먹다가 첫 번째 약충 단계로 탈피합니다. 약충은 다리가 8개이고, 두 번의 탈피를 거쳐 성충이 됩니다.

 

성충이 되면 응애벌레는 짝짓기를 합니다. 암컷은 2주 동안 최대 300개의 알을 낳습니다.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는 응애벌레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이런 날씨에서는 응애가 알에서 성충이 되는 데 5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번식력이 왕성한데다 1년에 여러 세대가 빠르게 번식하며 확산하기 때문에, 그만큼 응애벌레의 개체 수는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응애벌레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는 이유

응애벌레는 해외에서는 '윈드서퍼'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거미줄을 타고 바람을 타며 넓은 지역으로 흩어지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변에 감염된 식물이 있으면 바람을 타고 광범위하게, 순식간에 여러 식물을 감염시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응애벌레가 나타난 것이 확인된 식물은 최대한 빠르게 격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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