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파종작물 10종, 7월에 심는 작물

무더워지기 시작하는 7월부터 무럭무럭 자라 가을철에 풍성하게 수확할 수 있는 작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옥수수에서 오이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렇게 7월에 재배를 시작하면 좋은 농작물 10가지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옥수수

옥수수는 무더운 날씨와 낮이 긴 한여름에도 쭉 잘 자라는 대표적인 여름 작물입니다. 7월에 옥수수 종자를 파종하면 10월 초 쯤이면 수확이 가능해집니다.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씨앗을 심고 햇볕이 잘 들게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물을 정기적으로 잘 주어야 합니다.

 

2. 당근

가을 수확을 위해 7월에 당근을 파종할 수 있습니다. 당근은 자갈이 별로 없고 배수가 잘 되며 두둑을 높게 하여 심으면 잘 자랍니다. 씨앗이 발아할때 까지는 흙을 계속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게 좋습니다. 다만 당근을 키울 때 당근뿌리혹선충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려면 흙을 솎아내는 것을 피하는 게 좋으며 이들이 발견된 적이 있는 땅이라면 다른 작물로 돌려짓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당근 키우는 방법, 소량 재배

 

3. 양배추

양배추도 가을에서 초겨울 수확을 위해 7월에 파종할 수 있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양배추는 햇빛을 좋아하며 유기물이 풍부하면서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먼저 실내에서 씨앗을 발아시키고 뿌리가 나오면 실외로 옮겨심는 것도 가능합니다. 옮겨심을 땐 45cm 정도의 간격을 두며 줄 사이는 60cm 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배추벌레나 비둘기의 공격을 받을 수 있으니 양배추가 조금 자랐을 때 한랭사를 씌우면 더욱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양배추 키우기, 씨앗 또는 모종으로 심는 방법

 

4. 브로콜리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브로콜리를 7월에 심으면 11월에는 수확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는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잘되며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실내에서 종자로 시작하거나, 또는 모종을 심는 것도 방법입니다. 씨앗에서 시작하는 경우 발아 후 4~6주정도 지난 후에 야외로 옮겨올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가 일정 크기에 도달하면 중앙 머리부분을 수확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해도 측면 새싹이 계속 자라납니다. 브로콜리도 해충에 취약한 편으로 한랭사를 씌우는 게 좋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브로콜리 재배 방법, 씨앗 또는 모종에서 시작하기, 병충해 예방

 

5. 강낭콩

단백질과식이 섬유의 훌륭한 공급원인 강낭콩은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수확을 위해 7월에 파종할 수 있습니다. 강낭콩은 햇빛이 좋은 곳에서 배수가 잘되는 흙에 심으면 좋습니다. 정기적으로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꼬투리가 건조하고 성숙해졌을 때 강낭콩을 수확하면 됩니다.

 

6. 가지

가지는 사시사철 키울 수 있는데 7월에 파종하면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수확할 수 있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씨앗으로 시작해도 되고 모종으로 시작해도 됩니다. 가지는 물을 규칙적으로 주는 게 좋으며, 가지 표면에 광택이 나고 크기가 잘 커졌을 때 수확합니다.

 

7. 감자

감자도 7월에 심으면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눈이 위를 향하도록 씨감자를 심고 흙으로 덮어주면 됩니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심어야 하며 특히 장마철에는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줄기가 자랄 때 덩이줄기(괴경)가 더 잘 자랄 수 있도록 줄기 주위에 흙을 쌓아주면 좋습니다.

 

8. 시금치

시금치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서 반찬으로 특히 많이 쓰이는 채소죠. 가을에 수확하기 위해 7월에 파종해볼 수 있습니다. 시금치는 한여름에도 반그늘을 선호하는 편이니 그늘을 적당히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씨앗을 땅에 직접 뿌리는 경우 발아할 때까지는 땅을 촉촉하게 유지해주어야 하지만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면 과습 때문에 썩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성장을 더욱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간격을 두고 심는 게 좋습니다. 바깥쪽 잎이 크게 자랐을 때 수확하면 안쪽 잎은 계속 자라나서 일정 기간동안 계속 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9. 팥

팥도 7월에 파종해볼 수 있는데 가급적이면 늦어도 7월 초 중 하는 게 좋습니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과 충분한 태양이 필요합니다. 물은 적당히 주고 과습은 피해야 합니다. 꼬투리가 마르고 완전히 익었을 때 수확하면 됩니다.

 

10. 오이

오이는 성장이 빨라 7월에 심으면 늦여름에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다만 날이 추워지기 전 수확하는 게 좋기에 모종으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배수가 잘 되는 땅에 심어주면 좋으며 흙을 계속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멀칭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