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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포크 음악의 선두주자 어니언스 알아보기 (양파들)

by 알아봐요 2023. 12. 7.

포크 음악은 한국에서도 1970년대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를 대표하는 포크 듀오가 바로 어니언스 였습니다. 어니언스는 이수영과 임창제로 이루어진 남성 듀오로, 1972년에 데뷔하여 1970년대를 풍미했습니다. 어니언스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고, 어떤 노래들을 부르며,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그룹 어니언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포크 음악 뜻

포크 음악이란 무엇일까요? 포크 음악은 영어로 folk music라고 하며, 민속 음악이라고도 번역됩니다. 포크 음악은 전통적인 민간 음악이나 민중 음악을 기반으로 하며, 사회적인 메시지나 정치적인 의식을 담은 노래들이 많습니다. 포크 음악은 보통 통기타나 바이올린, 하모니카 등의 간단한 악기들을 사용하여 연주하며, 가수들은 자신들의 생각이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합니다.

 

 

 

어니언스의 탄생과 데뷔

어니언스는 원래 임창제가 이수영·윤혜영과 함께 1972년에 혼성 트리오로 결성했습니다. 그러나 윤혜영이 얼마 지나지 않아 탈퇴하게 되자, 이수영과 임창제는 듀오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당시 이종환이 운영하던 쉘부르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하다가, 김정호가 만든 '작은새’라는 노래로 1972년 <TBC 신인가요제>에 출전하여 대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이수영은 1952년 9월 17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으나, 음악에 더 관심이 있어서 중퇴하게 되었습니다. 임창제는 1953년 8월 30일 경기도 고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으나, 음악에 열중하다가 휴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대학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하고, 통기타를 잘 다루었습니다. 이들은 서로 친구였고, 음악적 취향도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함께 하기로 결심하고, 그룹 이름을 '어니언스'라고 정했습니다. 어니언스라는 이름은 영어로 양파를 뜻하는 onion에서 유래했으며, 양파처럼 층층이 벗겨지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어니언스의 히트곡들

1973년에 정식으로 데뷔 앨범을 공개한 어니언스는 ‘편지’, ‘작은새’, ‘저 별과 달을’, ‘사랑의 진실’ 등 앨범에 수록한 12곡 대부분을 히트시키며 당대 최고의 포크 듀오로 급부상했습니다. 1974년에는 KBS 방송가요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들의 노래들은 당시의 젊은이들의 감성과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세련되고 깔끔한 멜로디와 가사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들의 노래들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는 '편지'일 것입니다. '편지'는 이수영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1973년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그리움과 아픔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한동안 펜팔 붐이 일어나는 데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노래는 여러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되기도 했으며, 영화나 드라마의 OST로도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 노래는 어니언스의 대표곡으로 꼽히며, 포크 음악의 명곡으로 손꼽힙니다.

 

어니언스의 영향과 후속작

어니언스의 성공은 남성 포크 듀오의 전성시대를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남성 듀오 <어니언스>의 첫 독집이 나오기 전까지 포크 음악은 소수 엘리트 청년층이 소비하는 저항의 노래로 인식되었으나, 어니언스의 등장 이후 보편적인 대중가요 장르로 자리 잡았습니다. 잘 생긴 외모의 이수영과, 건장하고 가창력이 뛰어난 임창제의 인기는 오랫동안 식을 줄 몰랐으며, 이들은 포크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한 대표적인 포크가수들 중 하나입니다.

 

어니언스의 성공으로 남성 포크 듀오 전성시대가 시작되면서, 통기타 가수들이 TV 무대에 오르는 일이 보편화될 만큼 통기타 열풍이 대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노래를 직접 작사 작곡할 역량을 갖추고 대중과 교감하며 공감대를 이루는 싱어 송 라이터들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어니언스의 흔적을 따르는 듀오들이 많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어니언스의 해체와 솔로 활동

어니언스는 1975년에 군 복무를 위해 잠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수영은 공군에, 임창제는 육군에 입대했습니다. 이들은 군 복무 중에도 음악을 계속하려고 했으나, 당시 불어닥친 연예계 정화운동 등으로 인해 점차 활동이 뜸해지게 되었습니다. 1977년에 전역한 이들은 각자 솔로로 전향하였으나, 기존의 인기를 이어가기는 어려웠습니다. 이수영은 ‘사랑의 노래', '그대여', '사랑의 미로' 등의 노래를 발표하였으며, 임창제는 '사랑의 노래', '사랑의 미로' 등의 노래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들은 솔로로도 각각의 색깔을 보여주었으나, 어니언스로서의 매력은 재현하기 힘들었습니다.

 

어니언스는 1979년에 잠시 재결합하여 '그대와 함께'라는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노래는 큰 반향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후에도 이들은 간간이 합동 공연을 하기도 했으나, 정식으로 재결합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들은 1980년대에는 음악 활동을 점차 줄이고, 다른 분야로 전향하기도 했습니다. 이수영은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임창제는 음악 프로듀서나 작곡가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어니언스의 추억과 의미

어니언스는 19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의 선구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당시의 젊은이들의 감성과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세련되고 깔끔한 멜로디와 가사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들은 포크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한 대표적인 포크가수들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남성 포크 듀오의 전성시대를 열었으며, 이후에도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 때는 국가가 한글을 강요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970년대 가수들은 방송 출연을 위해 팀의 이름을 바꿔야 했습니다. 샌드페블즈는 ‘모래와 자갈’, 휘버스는 ‘열기들’, 바니걸스는 '토끼소녀’로 개명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니언스도 당시 한동안 '양파들'이란 이름으로 활동했기도 했습니다.

어니언스도 당시 한동안 &#39;양파들&#39;이란 이름으로 활동했기도 했습니다.

 

어니언스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포크 음악의 명가입니다. 그들의 노래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울림을 주며 우리의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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