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 생가터 위치 및 낙성대

안국사

 

오늘은 서울의 역사적인 명소 중 하나인 강감찬 생가터와 낙성대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강감찬 장군은 우리나라의 위대한 영웅이자 구국의 공신으로, 고려시대에 거란의 침략을 막아내고 국권을 수호하였습니다. 그는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검교태사, 시중 등의 중요한 벼슬을 거쳤고, 인헌공이라는 시호를 받았습니다.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은 서울시 관악구에 있는 낙성대입니다. 이곳은 장군이 태어나던 날 밤에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 하여 낙성대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별은 장군의 탄생을 예고한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습니다. 낙성대에는 1974년에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된 안국사와 고려시대에 건립된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안국사는 강감찬 장군의 출생지를 기리고자 서울시에서 건축한 사당으로,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안국사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외삼문인 맞배지붕의 안국문을 거쳐 내삼문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안국사의 옆에는 강감찬 장군의 업적과 공덕을 기록한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삼층석탑은 단층기단 위에 세워진 탑으로, 노반 이상의 상륜부는 없어졌습니다. 탑의 양식은 간결하고 깔끔하며, 탑에는 ‘姜邯贊落星垈’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탑은 원래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봉천동 218번지 집터에 있던 것을 낙성대 공원 조성에 따라 현위치로 옮겨왔습니다. 그 터에는 따로 유허비를 세워 사적지임을 표시하였습니다.

 

낙성대 공원은 총면적이 3만 1350㎡이며, 성역화된 곳은 1만 1550㎡입니다. 공원 경내에는 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공원 입구에 큰 연못을 파서 구름다리를 놓았습니다. 성역화 경내에도 낙성교가 있어서 연못 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 연못에는 잉어가 있고 가끔 오리도 볼 수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공원 안에는 벤치와 휴게소,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낙성대 공원은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봄에는 벚꽃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낙성대 공원을 방문하시려면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하차하시고 4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강감찬 장군의 생가터와 낙성대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강감찬 장군의 애국충정과 정신을 기리고, 그의 흔적을 따라가보면서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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