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피자? 홍콩 피자헛이 도전한 새로운 맛의 혁명

 

 

피자에는 어떤 재료가 들어가야 할까요? 치즈, 토마토, 페퍼로니, 버섯, 파인애플 등 다양한 토핑이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 피자헛에서는 뱀을 피자에 올려 지난 22일까지 판매했습니다. 여기에서 뱀은 우리가 잘 알고있는 그 뱀이 맞습니다.

 

 

뱀피자?

뱀 피자는 홍콩에서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뱀고기 레스토랑인 Ser Wong Fun과 협력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뱀 고기와 버섯, 건조 햄 등이 토핑으로 사용되었고 토마토 소스 대신 전복 소스를 발랐다고 합니다. 피자 크기는 9인치였습니다. 이 피자는 11월 22일까지만 한정 판매 되었습니다.

 

뱀은 사실 홍콩과 중국 남부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 뱀 수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뱀 고기는 피부 미용을 개선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약효가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뱀고기를 먹는 가장 좋은 때는 뱀이 동면을 준비하기 위해 살이 찌는 가을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딱 11월 말까지만 판매를 했나봅니다.

 

뱀피자 맛과 식감은?

먹어본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뱀고기의 식감은 마른 닭고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뱀고기 맛은 생선 및 일반 해산물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홍콩 피자헛의 총책임자에 따르면 뱀피자는 풍미와 맛의 균형을 완벽하게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피자헛의 이러한 도전은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피자헛은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서도 현지 음식 문화를 반영한 특별한 피자를 선보인 적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두리안, 쭈쉐까오(돼지피로 만든 대만 간식), 피딴두부(새알을 삭힌 음식) 등을 피자에 넣은 적 있고 일본에서는 돈코츠 라면을 피자에 얹은 적도 있습니다. 도미노 피자의 경우 대만에서 버블티 피자를 출시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음식을 반영하여 피자를 만든다면 어떤 피자가 탄생할지 사뭇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본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