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는 열대의 라틴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천남성과(Araceae)의 식물로 커다란 잎으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잎에 구멍이 뚫리거나 갈라지는 독특한 모양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잎의 색깔 또한 매력적이죠. 오늘은 몬스테라의 특징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몬스테라란? 몬스테라 특징은?
몬스테라 라는 이름은 영어 및 스페인어로 '괴물'이라는 뜻으로, 잎이 커지면서 구멍이 생기는 모습이 괴상하다고 느껴져서 붙여진 라틴어 이름입니다. 몬스테라의 꽃말은 기쁜 소식과 헌신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이 식물이 건강과 보호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몬스테라는 또한 자연과의 유대, 자유, 재생, 성장, 풍요 등을 상징하고 있어서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는 결혼식이나 생일과 같은 특별한 행사를 할 때 장식으로 올리기도 하는 식물입니다. 몬스테라를 선물로 주거나 집에 두면 기쁨과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하네요. 두 친구가 몬스테라 잎을 서로 선물로 교환해 간직하면 우정이 영원히 간직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몬스테라는 공기 정화와 습도를 조절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몬스테라는 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적당한 햇빛과 물을 주면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랄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는 다른 식물과 비교해도 쉽게 키울 수 있어서 초보자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몬스테라 종류
몬스테라는 종류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져있는 종류는 50 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각 종류에 대한 설명은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상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 효능
몬스테라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과 같은 독소를 제거하고 산소를 배출하여 실내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또한 습기를 흡수하여 냄새 제거와 곰팡이 방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전자파를 차단하는 능력이 있어서 사무실과 같이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입니다. 또한 커다랗고 푸른 잎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끼실텐데요, 그러한 이유로 식물 치료에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몬스테라에는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몬스테라 잎이나 열매를 섭취하면 나빠진 간 건강 및 간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단, 몬스테라에는 옥살산칼슘이라는 독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일부 사람들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함부로 약용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애완동물이 섭취하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잎이나 줄기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몬스테라 키우기
몬스테라를 예쁘게 키우기 위해 아래의 방법을 따라보세요.
1. 간접광에서 키우기
몬스테라는 밝은 곳을 좋아합니다. 다만 직사광선은 잎에 화상을 입힐 수 있고 잎의 색이 노랗게 바래질 수 있으니 피해주시고 간접광으로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반 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한편으로는 빛이 너무 부족하면 잎 갈라짐과 구멍이 잘 생기지 않기도 합니다. 빛이 있는 방향으로 화분을 주기적으로 돌려서 빛을 고루 받게 해주세요. 실내 온도가 20~25도 사이인 남향의 창가에 커튼을 쳐놓고 키우면 좋습니다.
2. 몬스테라 물주기
몬스테라는 과습에 약하고 오히려 건조한 환경에 잘 버팁니다. 봄과 여름, 가을에는 겉흙이 마른 것을 확인한 후 2~3일 정도 지난 뒤에 충분한 물을 주시면 됩니다. 물주는 주기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잎에도 물을 뿌려준 후 젖은 헝겊으로 닦아주거나 가습기를 틀어주면 잎의 광택도 좋아지고 병해충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겨울의 경우 물을 더 적게 주어야 하며 흙 표면이 말랐을 때 배수구멍으로 물이 조금 나올 정도로만 물을 주면 됩니다.
그리고 몬스테라를 키우는 흙은 배수가 좋은 흙이어야 과습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흙이 젖어있는데도 물을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3. 몬스테라 분갈이
몬스테라는 생장력이 좋은 식물입니다. 따라서 몬스테라 크게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큰 화분으로 계속 분갈이를 해주셔야 합니다. 분갈이 시기는 화분 밑으로 뿌리가 나와있거나,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식물의 크기가 화분의 3배 이상 커보일 때입니다 . 분갈이할 때는 오스모코트와 같은 영양제를 흙에 섞어주면 좋습니다. 분갈이 주기는 몬스테라가 자라는 환경마다 다르긴 하지만 1~2년에 한 번 정도가 평균입니다.
몬스테라 분갈이에 있어서 주의할 사항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현재 몬스테라를 기르고 있는 화분보다 1~2배 큰 화분을 선택합니다.
- 다른 식물을 키우던 화분을 재사용하는 경우 진딧물과 같은 해충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고 소독한 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 화분에서 몬스테라를 꺼내고 흙을 부드럽게 털어냅니다. 특히 식물이 뿌리에 묶여있는 경우 조심스럽게 뿌리를 풀어주세요. 이때 몬스테라를 흔들어서 털어내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하고 최대한 부드럽게 털어주셔야 합니다.
- 혹시 뿌리에 손상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흐물흐물해졌거나 상한 뿌리가 있는 경우 깨끗한 가위로 잘라줍니다.
- 새 화분에 신선한 흙을 채워줍니다. 흙을 선택할 땐 배수가 좋은 흙으로 해야 합니다.
- 뿌리를 조심스럽게 모아서 화분에 넣고 흙으로 틈을 채웁니다.
- 흙을 모두 채웠다면 몬스테라를 부드럽게 눌러주어 제자리에 고정될 수 있게 하고 물을 줍니다.
4. 덩굴을 위한 받침대 사용
몬스테라는 야생에서 자랄 땐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가면서 덩굴 형태로 자랍니다. 그래서 화분에 받침대를 세우고 줄기를 고정시켜주면 덩굴 형으로 자라게 해줄 수 있어 좋습니다. 대나무 막대 같은 것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5. 비료 주기
몬스테라는 잎이 커지면 무게 때문에 잎자루가 꺾이기도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 성분의 비료를 적절히 주면 좋습니다.
6. 몬스테라 월동
몬스테라는 주변 온도가 12~18도 사이는 되어야 월동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난방기기에 너무 가까이 두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햇빛의 양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잎의 색상이 조금 진해질 수는 있습니다. 혹시 잎이 노래진다면 반대로 몬스테라에게 너무 추운 기온이라는 뜻이니 조금 따뜻한 곳으로 옮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물주기도 더욱 줄여야 합니다.
몬스테라 가지치기 번식
몬스테라는 생명력이 강하고 가지치기 삽목 방식으로 번식도 쉽게 시킬 수 있습니다.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린 후 8~9월 경에 하시면 좋으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깨끗하고 날카로운 칼이나 가위를 준비합니다. 작업 전 소독하거나 불에 달구어서 세균을 없애주고 식혀서 사용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 몬스테라의 줄기에는 공중뿌리라고 하는 공기 중에서 뿌리를 내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공중뿌리가 있는 부분을 대각선으로 잘라줍니다. 잘라낸 줄기에는 잎이 2~4개 정도 있으면 좋습니다.
- 잘라낸 줄기를 물에 담가줍니다. 물은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잎이 물에 직접 닿지는 않게 해줍니다. 물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바꿔줍니다.
- 물에 담긴 줄기에서 뿌리가 5cm정도 자란 것을 확인하면 화분에 옮겨줍니다. 화분은 너무 크지 않은 것을 선택합니다. 토양은 밭흙과 부엽토, 퍼라이트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 화분에 옮긴 후에는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고, 햇볕은 강하지 않은 곳에 두어줍니다.
몬스테라 죽는 이유
몬스테라의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죽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과습이나 물 부족입니다. 흙이 너무 젖거나 너무 건조하면 뿌리가 썩거나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잎에 스트레스를 줍니다. 몬스테라는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기에 과습은 특히 치명적입니다.
또한 빛이 부족하거나 너무 강하면 잎의 색이 변하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는 밝은 반광을 좋아하므로 직사광선은 피해주어야 합니다. 습도도 몬스테라에게 중요합니다. 몬스테라는 건조한 것을 좋아하지만 습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잎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말라버릴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를 키울 때는 환기도 잘 해주어야 합니다.
몬스테라를 키울 땐 영양분의 과다나 부족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비료를 주면 흙의 산도가 변하고, 부족하면 광합성에 필요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기에 적당량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몬스테라가 아픈 징후 및 잎의 변색, 병충해 등을 더욱 자세히 확인하시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몬스테라 가격
잎에 흰색이나 아이보리색의 무늬가 들어가있는 독특한 몬스테라 종류가 있습니다. 몬스테라 잎에 무늬가 생긴 것은 엽록소가 결핍된 변종인 것이며 이들은 일반 녹색 잎을 가진 종류보다 번식이 어렵고 개체 수도 적은 편이라 가격도 꽤 비싼 편입니다. 일반 몬스테라는 유묘 하나에 5천 원에서 1만 원 정도 하는것에 비해 무늬가 들어가있는 몬스테라는 5만 원에서 10만 원까지도 올라갑니다.
무늬 몬스테라 중에서도 몬스테라 알보는 특히 잎의 절반 이상이 흰색으로 되어있는 희귀종으로 흰 무늬의 비율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얼마 전부터 공식 수입이 되면서 가격이 조금 낮아져 현재 한 잎에 평균 30만~50만 원 선에서 팔리지만 비쌀 때는 1천만 원을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몬스테라는 정말 멋진 식물입니다. 그 자체로도 멋지고 이국적이지만 사랑과 우정의 표시로 선물하기에도 적합한 식물이네요. 또한 키우기도 쉽고 집안의 분위기도 바꿔주는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저처럼 몬스테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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