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조의 정변이란? 강조의 정변 배경과 결과는?

 

강조의 정변이란?

강조의 정변은 고려 전기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강조는 목종을 폐위시킨 뒤 살해하고 현종을 옹립한 것입니다. 그는 국가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관제개혁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정변은 거란의 침입을 유발하였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고려 전기의 권신, 강조의 생애와 활동 사항 알아보기

 

강조의 정변은 어떻게 일어났나? 배경은?

강조의 정변은 목종의 어머니인 천추태후와 그의 외척인 김치양의 모의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천추태후와 김치양은 목종에게 아들이 없음을 이용하여 김치양의 아들을 왕으로 세우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태조의 유일한 혈통인 대량원군 순이 존재하였습니다. 천추태후는 대량원군을 강제로 출가시켜 독살하려 했으나 실패하였습니다.

 

목종은 이러한 음모를 알고 대량원군을 맞아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서북면도순검사인 강조에게 명해서 상경해 호위하게 하였습니다. 강조는 왕명을 받고 개성으로 오던 중에 왕이 이미 죽었다는 헛소문을 듣고 본영으로 되돌아갔으나, 정난의 뜻을 품어 다시 군사 5천인을 이끌고 개성으로 향하였습니다. 강조는 궁궐을 점령한 뒤 목종을 폐해 충주로 추방하고, 대량원군을 즉위시켜 현종이 되게 하였습니다.

 

강조의 정변의 결과

강조의 정변은 고려의 국가기강을 바로잡고 왕권의 재정립을 기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강조는 은대와 중추 남북원을 혁파하고 대신 중대성을 설치하여 국왕 측근직의 단일화를 꾀하였습니다. 또한, 이부상서참지정사에 오르고 중대사를 겸임하여 당시 제일의 실력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강조의 정변은 거란의 제2차 침입을 유발하였습니다. 거란의 성종은 목종을 죽인 죄를 묻겠다는 표면적인 이유로 고려에 쳐들어왔습니다. 강조는 행영도통사가 되어 거란군과 맞서 싸웠으나, 결국 패하고 포로가 되었습니다. 강조는 거란의 성종이 자신의 신하가 되어달라고 권유하자, 고려인의 긍지를 잃지 않고 거절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