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여왕 덕녕공주
덕녕공주는 고려의 역사에 큰 흔적을 남긴 여성이다. 그녀는 고려 제28대 왕인 충혜왕의 왕비였고, 제29대 왕인 충목왕의 어머니였다. 그녀의 이름은 이린진발이었고, 원나라의 진서무정왕 초팔의 딸이었다. 그녀는 충목왕과 충정왕의 시대에 섭정을 통해 고려의 정치를 주도하였다.
원나라에서 고려로
그녀는 1330년에 원나라에서 충혜왕과 결혼하여 고려로 왔다. 그녀는 충혜왕과 함께 충목왕과 장녕옹주를 낳았다. 그녀의 남편 충혜왕은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성격이었고, 그로 인해 여러 번의 간음과 난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의 행위에 대해 크게 반대하지 않았고, 다른 원 공주들과 다투지도 않았다. 그녀는 아들이 어린 나이에 왕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남편을 지지하고 협력하였다.
섭정의 시대
1343년에 충혜왕이 폐위되고, 1344년에 그녀의 아들 충목왕이 8살에 왕이 되자, 그녀는 섭정의 권한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는 신예, 강윤충, 배전 등의 측근들과 함께 고려의 정사를 맡았다. 그녀는 신예의 강력한 권력을 인정하고, 강윤충과 배전의 정치개혁을 지지하였다. 그녀는 또한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었기 때문에, 강윤충과 배전에게 애정을 표현하였다는 소문도 있었다.
1348년에 충목왕이 갑자기 죽자, 그녀는 덕성부원군 기철과 정승 왕후에게 정사를 맡기고, 충혜왕의 이복제인 충정왕을 즉위시켰다. 그녀는 충정왕의 시대에도 섭정의 자격으로 정치에 관여하였다. 그러나 충정왕의 어머니인 윤씨가 살아있는 상황에서, 그녀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었다. 1350년에 그녀는 원나라로 돌아가 섭정을 그만두었다.
고려 귀환과 사망
1354년에 그녀는 다시 고려로 돌아왔다. 그때 그녀의 딸 장녕옹주도 노왕에게 시집갔다가 실종되었던 것에서 벗어나 귀국하였다. 그녀는 장녕옹주와 함께 나머지 인생을 보냈다. 1375년에 그녀는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고려의 역사에 빛나는 여왕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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