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회의사당이라는 건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회의사당이란 국회의원들이 국정을 논의하는 장소입니다. 본회의장과 위원회 회의실을 비롯하여 국회기관인 의장실 · 부의장실 · 교섭단체실과 소속기관인 국회사무처 · 국회도서관 및 부속시설인 의장공관 · 의원회관 등의 건물을 말합니다. 현재의 위치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에 있습니다.
국회의사당이란?
국회의사당이란 대한민국의 국회의사당은 국민의 대표로서 법률을 제정하고 정부를 감독하는 국회의 역할과 위상을 상징하는 건물입니다. 본회의장과 위원회 회의실을 비롯하여 국회기관인 의장실 · 부의장실 · 교섭단체실과 소속기관인 국회사무처 · 국회도서관 및 부속시설인 의장공관 · 의원회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위치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에 있으며, 여의도를 횡단하는 너비 200m의 5 · 16광장에서 서북쪽으로 뚫린 도로를 통해 마주 바라보아 정면에 의사당 본관이 있고 그 오른쪽에는 국회도서관, 왼쪽에는 의원회관이 자리잡고 있어서 조형과 규모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국회의사당의 역사
국회의사당은 그동안 여러 차례의 역사적인 사건과 변화를 겪었습니다. 국회의사당의 역사와 변천은 다음과 같습니다.
- 1948년 5월 10일 남한 지역에서 실시된 단독 총선거로 제헌국회를 구성하여 5월 31일에 서울 중앙청 중앙홀에서 개원하였습니다. 이때부터 1950년 6월 27일까지, 그리고 1953년 9월 21일부터 1954년 5월 30일까지 중앙청을 의사당으로 사용하였습니다.
-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인해 국회는 임시 수도로 대구와 부산을 거쳐 남하하였습니다. 이때부터 1953년 정부가 서울로 환도할 때까지, 국회는 문화극장, 부산극장, 경상남도청 무덕전 등을 임시 의사당으로 사용하였습니다.
- 1954년 서울로 환도한 국회는 구 경성부민관을 의사당으로 사용하였습니다. 현재의 의사당 건물은 1968년 제7대 국회에서 의사당 부지를 선정한 뒤 1969년 7월 17일 제헌절을 맞아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공사기간 6년 동안 총공사비는 135억 원으로 시멘트 64만 부대, 벽돌 850만 장이 들었으며, 연인원 1백만 명이 투입된 대역사로 이루어졌습니다. 1975년 여의도 의사당이 준공될 때까지 국회는 시민회관 별관을 의사당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양원제가 실시된 제5대국회 때에는 참의원이 서울 시청 뒤 대한공론사를 의사당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 1975년 여의도 의사당이 준공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의도 의사당은 대지면적이 약 33만㎡, 연건평이 약 8만㎡, 지하2층 지상6층 규모로서, 화강석으로 된 대계단과 열주, 돔 등이 특징적인 건축물입니다. 여의도 의사당은 국민의 대표로서 법률을 제정하고 정부를 감독하는 국회의 역할과 위상을 상징합니다.
- 2021년 세종특별자치시에 세종의사당 설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이 집중되어 있는 곳입니다. 세종의사당 설치 법안은 정부와 국회가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세종특별자치시에 새로운 의사당을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종의사당 설치 법안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으며, 여러 사정과 여론을 고려하여 추진될 예정입니다.
국회의사당 본관
의사당 본관은 정면에서 볼 때 화강석으로 된 너비 50m의 대계단과 기단 위에 높이 32.5m의 대열주(大列柱) 24개를 세워 건축되었습니다. 열주는 경회루의 석주를 본뜬 것으로, 24절기를 상징하는 동시에 국민들의 대립된 다양한 의견을 상징한 것이라고 합니다. 열주에 받쳐져 처마가 있고, 그 위에는 밑지름 64m의 돔이 있어 지붕을 이룹니다. 돔은 원만한 결론으로 귀결된다는 의회정치의 본질을 상징한 것으로 건물에 안정감과 웅장미를 더하여줍니다. 총 대지면적은 33만㎡(10만평)이고, 지하 2층, 지상 6층의 건물로(한층의 높이는 5.2∼6.5m) 지반에서 기단면까지는 5.44m, 기단면에서 돔 상단까지는 63.75m, 연건평은 8만 1444㎡ (2만 4680평)입니다.
양원제에 대비한 본회의장과 위원회 회의실
의사당은 국회양원제의 실시에 대비하여 두 개의 대형 회의장이 있는데, 현재의 본회의장은 민의원 본회의장으로 쓰일 수 있는 것으로 950㎡(288평)이며, 의석은 이동식으로 4백석까지 확장이 가능하고 방청석은 350석, 기자석은 80석입니다. 한편, 현재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회의실은 참의원 본회의장으로 쓰일 수 있는 것으로 의석 1백석, 방청석 250석, 기자석 40석입니다.
양원 본회의장은 사방 40m인 ‘로턴다 홀’의 좌우 양측에 위치하고 홀의 천장 돔까지 장쾌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의사당 전체의 구심적 대공간을 형성합니다. 홀의 네 귀에는 좌대가 놓여서 장차 국가의 중흥에 기여한 지도자의 동상을 건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홀의 대리석바닥, 각층 발코니의 난간, 그릴 등은 신라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문양 중에서 전아(典雅)한 주 고유의 문양을 현대화한 도안으로 되어 있습니다.
바닥은 신라의 와당문양 중에서 길하다는 무늬를 사용하여 전국행정구역을 나타낸 도안으로서 단합을 상징하며, 석굴암 천장궁륭주의 모양을 응용하여 주위를 깔고 외부선에는 조선시대의 내부장식에 많이 쓰인 띠문을 현대식으로 장식하였고, 난간은 근정전 꽃살무늬 창구를 현대식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홀은 필요에 따라 옥내행사나 기념축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크기로 하였으며, 의원식당과 로비로 통합니다. 본회의장의 의석배치는 의장단을 중심으로 반원형으로 하고 의장단 오른쪽에는 의석과 나란히 국무위원석이 있습니다.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부속건물들
부속건물과 시설로서 의장공관은 의사당 본관 정면의 오른쪽에 위치하며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서 건물 높이 7.8m, 연건평 1,264㎡(383평)입니다. 의원회관은 의사당 본관 정면의 도로 건너편 왼쪽에 건립된 아파트 5동을 매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각 동 모두 5층으로 연건평 6,725㎡(2,038평)입니다. 기타 부속건물로 경비대 건물과 차량정비고 · 온실이 있습니다. 경비대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연건평 1,495㎡(453평)이고, 차량정비고는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연건평 1,043㎡ (316평)이며, 온실은 241㎡(73평)입니다.
이상으로 국회의사당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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