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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당뇨병 초기증상, 전단계 증상, 좋은 음식, 나쁜 음식, 합병증, 치료법 및 관리법

by 알아봐요 2023. 5. 25.

혈액 속 포도당 즉 혈당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당뇨. 포도당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지만 너무 많아지는 경우 다양한 건강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작년 말 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당뇨 위기인구는 2천만 명에 육박하며 국가적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당뇨가 위험한 이유와 당뇨 증상, 관리 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당) 수치가 증가하는 대사 장애입니다. 당뇨병의 종류는 크게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 파괴로 인슐린 생산이 감소하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인슐린은 혈액 속의 당을 몸속 곳곳의 세포로 운반하는 데 쓰이는 호르몬인데, 인슐린 분비가 안되거나 떨어지는 경우 당분이 혈액 안에 계속 머무르면서 몸의 여러 기관을 서서히 손상시킵니다. 제1형 당뇨병은 대부분 어린 나이에 발병하며, 전체 당뇨병 환자 중 약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도 불리며,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원인은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제2형 당뇨병은 비만, 과식, 설탕과 전분 과량 섭취,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의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45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및 20~30대 성인에게도 발병하고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이란, 원인, 확인 방법, 치료 방법 바로가기

 

 

임신성 당뇨는 기존에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신체가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어낼 수 없게 되면서 당뇨가 생기는 유형입니다. 임신 중에는 다양한 호르몬이 평소보다 많이 생성되고 체중이 증가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몸의 변화로 인해 몸 속 세포들이 인슐린을 평소보다 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상태 즉 인슐린 저항성을 갖게 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몸에서 인슐린이 필요한 양이 증가하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말기에 많이 발병하지만 일부는 초기 등에 생기기도 합니다.

 

위의 당뇨병 유형보다 덜 일반적이긴 하지만 단일 유전자 당뇨병과 낭포성 섬유증 관련 당뇨병도 있습니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

혈중 포도당 수치가 장기간 상승하면 신경 섬유 및 소혈관이 손상될 수 있어 신장 손상, 망막 손상, 관상 동맥 질환, 치매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은 퇴행성 관절염과 고혈압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 섬유는 당뇨병 초기부터 천천히 시작될 수 있는데 실제 증상은 5~10년 뒤에나 나타나기도합니다. 그리고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시에 가진 사람들은 관상동맥 질환의 발병 위험이 당뇨가 없는 사람보다 5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의 경우 임신 중 고혈압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아기가 뱃속에서 너무 커져 분만이 어려워지거나, 조산의 위험성이 생기거나, 저혈당이 올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출산 후 혈당 수치가 정상 수치로 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출산 후 제2형 당뇨병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에 출산 후 1~3년마다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

당뇨병 전단계는 일반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나 췌장의 베타 세포 기능 저하로 인해 혈당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당뇨병으로 진단되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인슐린의 부족으로 인해 포도당이 세포로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혈류에 남게 됩니다.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즉 당뇨병 전단계는 인슐린 저항성이나 췌장 기능 저하와 관련된 상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초기 증상

아래와 같은 증상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당뇨병이 있거나 과체중인 분이 아래의 증상이 생긴 것이라면 더욱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 평소와 다르게 밤에 소변을 자주 보러 간다
  • 목이 자주, 많이 마르다
  • 배가 자주, 많이 고프다
  •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체중이 급격히 감량했다
  • 시야가 흐려졌다
  • 손발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거나 따끔거린다
  • 피로감이 많이 느껴진다
  • 피부가 매우 건조해졌다
  • 평소보다 피부에 뭐가 많이 생기고 상처의 치유가 늦다

 

제2형 당뇨병의 초기 단계에서는 인슐린 생산이 증가하여 당(포도당) 수치가 기존과 달라지게 됩니다. 설탕 등 단것을 섭취한 후 검사를 해보면 정상적인 인슐린 수치의 3-4배 높은 수치가 보이기도 합니다. 인슐린 수치의 상승은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검사를 해보면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도 높을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식단의 변화 등을 주지 않으면 장기전으로 들어가야할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는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증상

당뇨병은 유형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제1형 당뇨병의 증상에는 구토, 복통, 심한 갈증, 잦은 소변, 급격한 체중 감소, 높은 피로도, 근육 약화, 그리고 심한 경우 혼수상태가 올 수도 있습니다.
  • 제2형 당뇨병의 증상에는 잦은 소변, 폭식, 피로감, 체중 감소, 손발 저림 등이 있습니다.
  • 임신성 당뇨병의 경우 일반적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 합병증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뇨병은 아래의 문제들을 추가로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 심장 질환
  • 신장 질환
  • 신경 손상
  • 뇌졸중
  • 눈 관련 문제
  • 치아 문제
  • 발 문제

 

당뇨병 치료법 및 관리법

운동

운동은 제2형 당뇨병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은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과다한 칼로리 소모와 체중 감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 환자 대부분은 피로를 쉽게 느껴 운동에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도 매일 30분씩 활기차게 걷고, 앉아있기보다 서있는 등 활동성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 천천히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치료제

경구형 당뇨병 치료제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혈당 감소 효과가 좋지만 설사 등 부작용이 있는 약도 있고, 약력은 약하지만 저혈당을 유발하는 약물도 있습니다. 또 인슐린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의 종류마다 효능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기에 당뇨병 진행 상황과 증상 등에 따라 의사가 처방해주는 약물을 적절한 방식으로 복용하시면 됩니다. 당뇨병은 진행성 장애이기에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조취를 취하지 않으면 상태가 점차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추가적인 약물로 콜레스테롤과 LDL,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낮추고 심장 위험 요소를 감소시키기 위해 콜레스테롤 약물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크롬 피콜리네이트, 알파 리포산, 엽산을 처방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확인하여 식이 조절

식이 조절도 혈당 수치를 자연스럽게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식사 시에는 정제된 당과 전분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쌀, 빵, 감자, 옥수수, 시리얼, 오트밀, 파스타와 같은 음식은 전분 함량이 높기에 줄여야 합니다. 다만 탄수화물은 뇌와 근육, 폐 등 중요한 신체 기관을 움직이는 연료가 되기에 탄수화물을 아예 섭취하지 않는 것보다는 양을 많이 줄이는 게 나을 수 있으며 이 또한 의사의 조언에 따라 움직이면 됩니다.

 

탄산음료 섭취량도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단백질, 채소, 과일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맛이 나는 과일 섭취를 우려하는 분들도 있지만 딸기와 같은 과일은 혈당 지수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일반적으로 섭취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칼로리를 소비하고 체중을 감소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혈당 수치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당 측정 및 기록

당뇨병 환자는 지속적으로 혈당을 체크하고 기록해야 하기도 합니다. 매일 세 끼 식사 2시간 후 등에 확인하게 되는데 아침 혈당은 60~100 사이, 식후 2시간 후 혈당은 130~140 사이여야 안정권입니다. 증상 및 진행 상황에 따라 혈당 확인 횟수는 달라지게 됩니다. 매일 확인하는 환자도 있고 몇 개월마다 헤모글로빈 A1C(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확인)를 측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헤모글로빈 A1C의 경우 목표 수치는 6.0~6.5에 두고 합병증이 생기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참고로 당뇨병이 없는 사람의 헤모글로빈 A1C는 4.5~5.5 사이입니다.

 

소변 검사

정기적으로 소변 검사를 하여 미세알부민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소변 속 미세알부민은 신장 질환 여부의 지표가 되며 조기 동맥 경화증이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시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당뇨병의 특성 상 망막병증을 확인하기 위한 눈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발 검사

당뇨병 환자는 매일 발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발에 감염과 발진이 자주 발생하기도 합니다. 혈액 공급이 감소하여 신체의 가장 끝부분에 위치한 발은 혈액 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의 감각이 무뎌져 날카로운 물체를 밟아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에 수포, 궤양, 발진, 붓기, 발적 등이 생기지 않았는지 육안으로 매일 검사해야 하며 상처가 생긴 경우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뇨병 환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용 신발도 있으니 필요한 경우 구매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당뇨병 완치 가능한가

일부 환자들은 당뇨병이 완치되거나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당뇨병 환자 중에서는 체중 감량, 운동, 식이요법을 통해 정상적인 혈당 수치를 회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구용 약물을 여러 가지 복용하면서 혈당 수치를 관리하는 환자가 체중 감량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약물 개수를 줄여가기도 하고,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어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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