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녕부의 역사
고려의 원종이 왕위에 있을 때, 서북면병마사의 기관 최탄이 반역을 저질렀다. 그는 원종을 쫓아내고 안경공 창을 새로운 왕으로 세웠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서경을 포함한 북쪽의 54개 성과 자비령 북쪽의 서해도 6개 성을 원나라에 넘겨주었다.
이 일이 원나라의 귀에 들어가자, 원의 세조는 자비령을 경계선으로 정하고 그 북쪽의 땅은 모두 원나라의 것이라고 선포했다. 그리고 서경에 동녕부라는 통치기관을 만들고 최탄을 동녕부총관으로 임명했다. 원종은 이에 분개하고 원나라의 수도 연경까지 가서 동녕부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원나라는 듣지 않았다. 오히려 동녕부를 더 강화시켜 동녕부총관부라고 바꾸었다.
하지만 고려는 계속해서 동녕부를 되찾으려고 애썼다. 결국 1290년에 원나라가 동녕부를 고려에 돌려주었다. 그때 고려의 영토에 있던 동녕부는 요동으로 옮겨졌다. 그 후에는 공민왕이 원나라와 명나라가 바뀌는 시기를 이용해서 북쪽으로 나아가는 정책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동녕부를 공격하기도 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천도 뜻, 고려시대 강화천도 과정과 결과 알아보기 (2) | 2024.01.07 |
---|---|
참지정사란? 고려시대 중요한 관직 (參知政事) (1) | 2024.01.07 |
공예태후는 누구일까? 공예태후의 생애와 활동 사항 (1) | 2024.01.05 |
다루가치 살해사건, 몽고의 침략에 맞선 고려인의 저항 (1) | 2024.01.05 |
한국어 교원 2급 자격증 취득 요건, 취득 절차 등 알아보기 (2) | 2024.01.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