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위상지연증후군, 늦게 잠들고 아침 기상이 힘든 경우

수면은 우리 삶에 있어 필수요소로 우리의 몸과 마음이 휴식을 취하고, 회복하고, 활력을 되찾게 해줍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건강한 수면 및 각성 주기를 지키는 것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방해하는 그러한 수면 장애 중 하나는 수면위상지연증후군(DSP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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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위상지연증후군?

수면위상지연증후군(Delayed Sleep Phase Syndrome)은 짧게 DSPD라고도 불리며, 수면 시작 및 기상 시간이 지속적으로 지연되는 수면 장애를 의미합니다. DSPS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통 잠을 자는 일반적인 밤시간대에 잠들기를 어려워하며 밤에 늦게 잔 만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리고 늘 수면 시간이 부족하고 낮 시간동안엔 계속 졸음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DSPS를 더욱 잘 이해하려면 먼저 일별 신체 리듬의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인체는 내부 생체 시계에 따라 호르몬과 신경 전달 물질 등을 전달하면서 작동합니다. 이러한 우리 몸속의 시계는 수면 및 각성 주기를 포함하여 다양한 생리적 활동의 시점을 조정하는데 DSPS를 겪는 사람들은 이러한 생체 시계가 고장나있는 것입니다. 또한 수면 및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은 저녁이 되면 수치가 상승하여 신체가 수면을 준비하도록 신호를 보냅니다. DSPS가 있는 사람들은 멜라토닌 방출 시간도 바뀌어 있기 때문에 수면을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지연되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 원인 및 증상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하지만 대체로 유전적 소인, 생활 방식, 밤시간대 조명의 밝기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DSPS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만성 불면증, 오전 및 오후 시간대에 지속되는 졸음,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운 상태 등이 있습니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 진단 및 치료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을 진단하는 데에는 환자의 수면을 기록하고 수면 패턴을 확인하는 등이 포함됩니다. 취침 일기, 활동 시간 일기, 그리고 경우에 따라 야간 수면다원검사 등을 함께 이행하기도 합니다. 일단 수면위상지연증후군 진단을 받으면 아래 사항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1. 아침에 밝은 빛 쐬기 : 아침에 몸에 밝은 빛을 쐬면 수면 및 기상 주기를 앞당겨 저녁에 더 쉽게 잠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저녁에 밝은 빛 피하기 : 반대로 저녁 시간에는 밝은 빛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고 멜라토닌의 생성을 유지하면 밤 시간대에 잠에 드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취침 루틴 만들기 : 잠들기 전에는 조명을 낮추거나 차분한 음악을 듣는 등 일종의 루틴을 만들면 수면 환경에 몸이 더욱 최적화되어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4. 크로노테라피 : 수면 시간이 너무 밀려나있는 경우라면 몇 주의 긴 기간에 걸쳐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두고 조금씩 변화를 일으켜서 수면 및 각성 주기를 원하는 시간대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면 됩니다.
5. 약 복용 : 어떤 경우에는 수면 패턴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수면 보조제 또는 멜라토닌 보충제를 단기 처방하기도 합니다.

 

결론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은 사람들의 수면 및 기상 시간을 뒤로 밀려나게 하여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DSPS에 대한 확실한 치료법은 없지만 본인이 겪고 있는 상태를 이해하고 다양한 요법을 시행해 본다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DSPS가 의심되면서 이미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