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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 24절기 중 16번째, 추분점, 계절 변화 및 건강, 농사와 제철 음식

by 알아봐요 2023. 9. 14.

추분?

추분은 한 해의 16번째 절기로, 백로와 한로의 사이에서 태양 황경이 180도가 되는 때를 가리킵니다. 양력으로는 9월 22일에서 9월 23일경에 해당합니다. 추분점(秋分點) 즉 천구상(天球上) 황도(黃道)와 적도(赤道)의 교점(交點) 가운데에서 태양이 북쪽으로부터 남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지점에 이르게 되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집니다. 이 지점에서 적경(赤經)과 황경(黃經)은 모두 180°이며 적위(赤緯)와 황위(黃緯)는 모두 0°이 됩니다.

 

 

추분과 계절의 변화

춘분과 추분은 영어로는 똑같이 이퀴녹스라고 부릅니다. 동지 이후 낮의 길이가 점차 늘어나면서 춘분이 찾아오고, 하지 이후 낮이 짧아져 추분이 찾아옵니다. 이 두 날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동일합니다. 추분 이후로는 낮이 계속 짧아지면서 가을이 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분과 건강

추분이 되면 점차 밤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만큼 환절기성 질병에 걸리기도 쉬워집니다. 또한 점차 가을이 깊어지고 겨울이 오는 것이 느껴짐에 따라 일부 분들은 무기력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추분과 농사

추분은 기상학적으로도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입니다. 추분이 지나면 밤이 길어지므로 비로소 여름이 가고 가을이 다가온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때에는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를 따고 고추도 따서 말리는 등의 가을걷이 일이 있습니다. 호박고지, 박고지, 깻잎, 호박순, 고구마순도 이때에 거두어들여 산채를 말려 묵는 준비를 합니다. 옛 조상들은 이 시기에 바람을 보고 내년 농사를 점치기도 했습니다.

 

추분 시점의 제철 음식

추분 시기에는 고등어, 광어, 갈치, 가지, 버섯, 호박고지, 박고지, 깻잎, 고구마순 등이 절정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무렵의 대표적인 제철 음식으로는 버섯요리가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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