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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피롤라 코로나19 변이 등장, 감시 변이

by 알아봐요 2023. 8. 21.

코로나의 또다른 변종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름은 피롤라 (Pirola) 또는 코로나 BA.2.86 바이러스로 불리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알려진 오미크론 변종과는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이 변종이 앞으로 있을 바이러스의 진화에 있어 큰 도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데요, 이 변종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피롤라

코로나 BA.2.86—BA.X라고 하는 신종 코로나 변종이 나타났습니다. 피롤라(Pirola)라는 이름도 붙었는데요. WHO에서는 이 변종에 이렇게 새로운 이름을 붙이면서 '감시 변이'로 선언했습니다. WHO에서 발표하는 경보 단계 중에서는 가장 낮은 것입니다. 변종이 처음으로 보고된 이스라엘과 덴마크 외에 미국과 영국에서도 시퀀스가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들어 알려진 변종과는 달리 피롤라는 오미크론의 자손격인 XBB에서 진화한 것이 아니라 2022년 초에 알려진 BA.2 또는 BA.1.1.529에서 진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말과 2022년 1월에 확진자가 폭발하던 당시에 문제가 되었던 변종입니다.

 

그리고 이 변종은 다른 대부분의 종과 달리 선조격이 되는 다른 변종들과 크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새로운 변종들은 직전에 존재했던 변종에서 조금 다른 돌연변이가 소수 발생하는 현상을 보였는데 이번의 BA.2.86은 오미크론 BA.2와 구별되는 돌연변이가 30개 이상라고 합니다. 면역 회피를 훨씬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돌연변이이자 세포를 더 쉽게 감염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돌연변이입니다. 이러한 차이점이 최근의 변종들과는 다르기에 이렇게 그리스어로 된 새로운 이름도 붙게된 것입니다.

 

미국에서 보고된 BA.2.86의 첫 번째 사례는 미시간 대학의 실험실에서 임상 미생물학 실험을 진행하는 도중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서 고도로 변형된 변종이 나타남에 따라 과학자들은 이미 이 변종이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멀리 퍼졌는지와 우리의 면역체계가 이를 얼마나 잘 방어할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위 변종과 비교하여 스파이크 단백질에 30개 이상의 아미노산 변화를 보이는 피롤라에 대해 세계보건기구는 “감시 중인 변종”으로 지정했고 이에 따라 각국에서는 확진 사례를 계속 추적하고 보고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 변종이 더 심각한 사태를 만들거나 기존의 백신 및 치료법을 회피하는 것이 명확해지는 경우 WHO에서는 이 변종을 관심 변종 또는 관심 변종 목록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는 위에서 설명한 4개 국가에서만 보고된 상태이지만, 코로나가 이렇게 단시간에 크게 바뀌어서 30개나 되는 새로운 돌연변이를 만들어낸 상황이기에 전문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피롤라 뜻

WHO에서는 지난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려 변이체에 그리스어 알파벳만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즉 이 바이러스 변종의 공식적인 이름이 피롤라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SNS에서 활동하는 과학자들은 이러한 이름이 일반인들도 더 쉽게 기억할 수 있는 형태여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었고, 이번 변종의 이름 또한 목성 근처에 머무는 소행성의 이름을 따서 피롤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피롤리에 정식 그리스 알파벳으로 된 이름이 지어질 경우 'Pi'로 지어질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코로나19는 오미크론이 퍼지던 당시에 다시 전세계 확진자 수가 크게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이번 피롤라 변종이 또다시 팬데믹을 일으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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