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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테라리움 뜻 및 종류, 비바리움과의 차이점 알아보기

by 알아봐요 2023. 6. 18.

테라리움이란 'terra(땅)' 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식물을 키우기 적합한 땅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비바리움의 종류 중 하나로 보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테라리움과 비바리움의 차이 및 테라리움의 다양한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테라리움, 비바리움과의 차이점 및 종류 알아보기

 

서큘라리움

다육식물을 기르기 위해 특별히 설계한 다육 테라리움을 의미합니다.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두꺼운 살과 잎을 가진 식물인 다육식물을 기르기 위해서는 건조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다육식물을 위한 테라리움 역시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온도, 습도, 환기를 맞출 수 있는 기기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돌, 모래, 자갈, 조각품 등을 함께 넣기도 합니다.

 

카니바리움

Carnivorous(육식의)라는 단어와 rium(리움)이 합쳐진 단어로 육식 식물 전용 테라리움이라고 보면 됩니다. 파리지옥과 같이 곤충을 녹여 소화시켜서 영양분을 얻는 육식 식물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일반 환경과는 다른 생육 환경을 필요로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러한 식물을 키우는 테라리움은 다양한 조절 및 관리 장치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사리움

이끼류를 키우기 위해 밀폐 또는 반밀폐된 공간을 만드는 테라리움의 한 종류입니다. 모사리움은 유리병이나 그릇, 병 등 다양한 재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식물이 테라리움 안에서 함께 자라게 되더라도 이끼가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끼가 잘 자라도록 하기 위해 습도가 적절히 유지되어야 하고 이끼가 말라버리지 않도록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는 것은 있지만 유지보수는 다른 형태의 테라리움보다 적은 편입니다. 이끼가 자랄 수 있도록 영양분을 어느 정도 제공하는 흙이 함께 들어가며 장식을 위해 주변에 다른 돌이나 조개, 조각품 등을 함께 넣어주기도 합니다.

 

오키다리움

난초를 기르는 데 최적화된 테라리움입니다. 난초를 키우기 위한 온도, 습도, 조명, 공기 순환 등의 조건에 맞춰지게 되며 이렇게 실제 난초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자연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키다리움은 키우고자 하는 난초의 특성이나 선호 조건 등에 따라 형태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일부 오키다리움의 경우 일반적인 유리나 플라스틱 용기에 뚜껑이 달려있는 형태를 그대로 사용하는 반면 일부의 경우에는 냉방기, 난방기, 분무기, 조명 기기, 환기 시설 등이 모두 자동화된 시설을 갖추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난초이지만 난초 주변에 바위, 이끼, 고사리 등을 함께 키우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키노코리움

일본어로 버섯을 의미하는 '키노코(きのこ)'가 들어간 단어로 버섯류를 키우기 위한 테라리움입니다. 일본에서 유행하여 일본어가 들어가긴 했지만 영어 단어를 그대로 써서 mushroomrium(머쉬룸리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버섯이 곰팡이류인 특성 상 곰팡이가 잘 번식할 수 있도록 테라리움 내 습도 유지 장치가 따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키울 수 있는 버섯류도 다양하며, 일본에는 마리오 월드와 같은 테마를 가진 키노코리움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테라리움, 비바리움 차이점

비바리움과 테라리움은 동식물을 키우기 위해 인공적으로 서식지를 만드는 두 가지 유형을 뜻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테라리움은 주로 식물을 키우는 공간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떤 경우에는 비바리움의 한 종류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테라리움은 라틴어 단어 "terra(땅)"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건조하고 습도가 높지 않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식물을 재배하기 위해 환경을 조성해둔 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테라리움은 키우고자 하는 식물의 종류나 특성에 따라 따라 밀폐 또는 개방형일 수 있습니다. 밀폐형 테라리움은 물과 영양분이 움직이지 않고 같은 공간 안에 있는 형태고 개방형 테라리움은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일부 또는 전반적으로 열린 공간이면서 정기적인 관수가 필요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테라리움에서는 주인공이 대체로 식물이지만 곤충, 달팽이, 작은 파충류 등이 식물과 함께 살게 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비바리움은 라틴어 단어 "vivus(살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어류, 파충류, 양서류, 갑각류 등의 동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적절한 서식지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바리움은 수중, 반수중 또는 육지와 같은 다양한 자연 환경을 모방하여 그 안에서 사는 동물들이 실제 거주하는 환경과 유사한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동물의 특성 및 필요에 따라 물 펌프, 필터, 조명, 난방기기와 같은 인공 요소를 넣어주기도 하며 이를 통해 동물들이 더욱 살기 적합한 조건을 만들어주게 됩니다. 비바리움에 식물이 들어갈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비바리움은 동물을 키우는 데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알아보기 : 비바리움의 다양한 종류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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