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목은 눈에 띄는 외관과 생생한 열매, 그리고 얽혀있는 이야기들로 인해 오랜 기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마가목(로완)의 매혹적인 세계를 탐험하고 이 놀라운 나무와 관련된 흥미로운 전설과 믿음을 밝혀낼 것입니다.
마가목 기원과 특징
마가목은 유럽, 북미 및 아시아 일부 지역을 포함한 북반구의 서늘한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며 최대 15미터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가느다란 몸통과 섬세한 깃 모양의 잎, 그리고 가을에 작고 붉은 열매가 무리지어 맺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품종은 유럽 마가목 Sorbus aucuparia 이며 아시아권에도 Sprbis sargentiana와 Sorbus microphylla 등 다양한 마가목 품종이 있습니다.
마가목 열매 먹는 법
마가목 열매는 부드럽고 과즙이 많이 들어있어서 조류 및 여러 야생 동물의 중요한 먹이가 되기도 합니다. 열매는 신맛이 강하고 쓴맛도 조금 있습니다. 보통 가을에 서리가 내린 후 수확하면 열매가 좀 더 달아지게 됩니다.
다만 마가목 열매를 먹을 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열매에는 독성 파라소르빈산이 많이 들어있기에 생으로 따먹으면 신장 손상과 소화 불량, 눈의 충혈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으로 먹는 것은 안되며 반드시 가공 또는 조리해서 먹어야 합니다. 파라소르빈산이 뜨거운 온도에 노출되면 무해한 소르빈산으로 변환되기에 사람이 쉽게 소화시킬 수 있고 안전한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열매를 끓여서 잼이나 젤리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가장 많고 마가목 열매로 와인을 만들기도 합니다. 서양권에서는 술과 섞어 각종 소스와 양념을 만들기도 합니다.
마가목 꽃
마가목 꽃을 보면 꽃잎은 흰색이고 5개의 꽃잎이 달려있습니다. 지름은 5~10mm정도 됩니다. 마가목 꽃은 봄철에 주로 핍니다.
마가목에 얽힌 전설
1. 악으로부터 보호하는 수호신
마가목은 서양권에서는 마가목 열매의 빨간 색이 사악한 영혼과 악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준다는 믿음이 있어왔습니다. 켈트족 신화에서는 마가목에 마녀와 악령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믿었으며 사람들이 집 근처에 마가목을 심거나 마가목으로 부적을 만들어 착용하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현관문의 윗부분에 마가목 가지를 매달면 집안에 행운이 찾아오며 악으로부터 가정을 보호할 수 있다는 믿음도 있고, 마가목 가지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행운이 찾아오며 질병을 막아준다는 믿음도 있습니다.
2. 힘과 지혜의 상징
북유럽 신화에서 마가목은 생명과 지혜의 나무라는 상징이 있습니다. 태초의 여성 엠블라는 물푸레나무에서, 태초의 남성 애스크는 마가목에서 창조되었다고 여겨집니다. 북유럽 신화의 최고 신이라 여겨지는 오딘이 9일 밤낮으로 마가목에 목을 매달아 지혜와 지식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마가목 효능 및 이용도
마가목은 예로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다양한 문화권의 전통의학에서 마가목의 열매, 잎, 나무껍질 등 여러 부위를 사람들의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열매는 이뇨 및 살균 특성이 있다고 믿어져 왔고 껍질은 설사와 열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일부 문화권에서는 마가목이 정신적인 상처를 치유해주는 힘이 있다고 믿기도 합니다. 주로 알려져있는 마가목의 효능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비타민 C를 통한 면역력 강화
- 호흡기 염증 완화 및 호흡기 건강 증진
- 항산화제 효과로 암 세포 억제 및 노화 예방
- 눈 건강 증진
[함께 보기] 야관문의 항산화 효과, 정력에도 도움이 된다?
목재 부분은 강도와 내구성이 높기 때문에 목공 용도로 다양하게 쓰이기도 합니다. 다만 삼림 벌채 및 환경 오염으로 인해 마가목이 서식지를 잃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습니다. 전세계 곳곳에 마가목과 같은 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산림녹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깨비가지 생태계 교란종, 위험성과 없애는 방법 (0) | 2023.07.20 |
---|---|
생태교란종? 생태계 교란 생물? 문제 및 해결 방법은? (0) | 2023.07.20 |
화분 겉 흙 곰팡이, 이유 및 해결 방법 확인하기 (0) | 2023.06.26 |
7월에 피는 꽃 20가지, 여름 꽃 (사진 있음) (0) | 2023.06.23 |
개양귀비, 개양귀비 꽃, 효능, 꽃말, 개양귀비와 양귀비 차이 (0) | 2023.06.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