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의 서해안에 위치한 모론다바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도시입니다. 모론다바는 메나베 지역의 수도로, 마다가스카르를 상징하는 바오밥 거리와 근접해 있고 북쪽으로 약 220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칭기 국립공원이라는 세계적인 자연 유산도 있어 모험가들의 모험 시작점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모론다바의 역사
모론다바의 역사는 오랜 시간 동안 변화와 발전을 겪었습니다. 모론다바라는 이름은 강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강은 3세기 동안 여러 번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1623년에 포르투갈의 예수회 신부 루이스 마리아노가 마나푸타라고 이름을 붙였고, 1716년에는 모란다보, 1765년에는 모란다 또는 모룬다브라고 불렸습니다. 이 이름이 변화해서 오늘날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외국 상인들은 17세기부터 모론다바에서 무역을 해왔습니다. 이슬람 상인들은 면화와 가죽을 총기와 탄약으로 교환했는데, 이 사업은 특히 18세기 말에 번성했습니다. 19세기에는 모론다바가 노예 무역의 중심지가 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모잠비크 출신의 노예들이 남서부와 내륙으로 돌아가기 전에 모론다바를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1900년대 초반에는 대형 선박이 모론다바 앞바다에 정박하기도 했습니다.
모론다바는 마다가스카르의 중요한 항구였지만 사실 도시 자체에는 볼 것이 많지는 않습니다. 가장 알려져있는 것은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에 나온 바오밥 나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바오밥 거리가 있습니다. 그 외 칭기 국립공원과 벨로수르메르 어촌마을 등은 모론다바에서 제법 떨어져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 벨로수르메르,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숨겨진 어촌 마을
바오밥 거리
모론다바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는 바오밥 거리라는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다. 20여 그루의 거대한 바오밥 나무들이 약 260m 정도의 길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 길이 바로 그곳입니다.
바오밥 나무는 마다가스카르의 고유한 식물로 수백 년이나 살 수 있으며,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 전체 6개 종류 중 5개 종류가 서식하고 있는데 가장 큰 종은 그랜디디에르 바오밥(Adansonia grandidieri)입니다. 그랜디디에르 바오밥은 높이가 30m에 달하며 줄기의 지름은 10m에 이릅니다. 바오밥 나무는 꽃과 열매를 맺으며, 열매는 바오밥 과일이라고 불리고 식용이 가능합니다. 바오밥 과일은 비타민 C와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오밥 나무는 줄기와 잎, 꽃, 씨앗 등이 모두 약용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바오밥 거리는 일몰과 일출 때의 모습이 특히 환상적입니다. 태양이 바오밥 나무의 실루엣을 비추며, 하늘은 붉고 주황색으로 물들어집니다. 바오밥 거리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전거나 코끼리를 타고 주변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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