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법령

무죄추정의 원칙이란?

by 알아봐요 2023. 11. 12.

무죄추정의 원칙이란?

1. 무죄추정의 원칙 뜻

무죄추정의 원칙이란 형사소송에서 피고인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증명하기 전까지는 죄가 없는 사람으로 보아야 한다는 법의 원칙입니다. 이 원칙은 피고인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야 하는 부담을 없애고, 검사가 피고인의 유죄를 증명할 책임을 지게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피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공정한 재판을 실현합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판단을 하고, 증거가 부족하면 무죄로 판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무죄추정의 원칙의 근거

무죄추정의 원칙은 우리나라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헌법 제27조 제4항에는 형사피고인은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형사소송법에도 무죄추정의 원칙과 관련된 규정이 있습니다.

  • 증거재판주의: 사실을 인정할 때는 증거를 근거로 해야 하고, 범죄를 인정할 때는 증거가 확실해야 합니다.
  • 무죄의 판결: 피고인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거나 증거가 없으면 무죄를 선고해야 합니다.
  • 미결수용자 처우의 원칙: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 구금된 피고인은 무죄라고 생각하고 적절한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3. 무죄추정의 원칙의 중요성

무죄추정의 원칙은 형사법의 기본 원칙으로, 법치국가에서 자유인의 권리를 침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법으로 정한 죄를 범하고 형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보장합니다. 이를 위해 형사소송이라는 절차를 거치는데, 이때 피고인은 국가의 공권력보다 약하기 때문에 방어권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검사가 피고인의 범죄를 입증할 책임을 지게 함으로써, 피고인의 이익을 국가의 이해관계보다 우선시하는 공정한 원칙입니다.

 

4. 무죄추정의 원칙의 필요성

무죄추정의 원칙이 없다면, 사법부가 부패하거나 편파적일 경우 특정인을 유죄로 미리 정하고 공권력을 남용하여 임의로 처벌하거나 죽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은 과거 봉건 사회에서 많이 일어났으며, 많은 인물이 정치적 분쟁의 결과, 유죄로 몰려 고문이나 죽음을 당했습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죄가 없는 사람이 유죄로 판결되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 죄가 있는 사람이 무죄로 판결되는 것을 어느 정도 감수하는 원칙입니다. 죄가 없는 사람이 유죄로 판결되는 것은 자유주의적 형사정책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이 없다면 누구나 아무 이유 없이 범죄자로 취급될 수 있고, 자신이 무죄임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5. 무죄추정의 원칙의 한계

무죄추정의 원칙은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피고인에게 어떤 불이익도 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범죄 혐의가 있는 피고인은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도 영장을 받아 체포되거나 구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형사재판과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는 유죄가 확정되기 전이라도 자체 조사를 통해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민사소송이나 사람들 간의 갈등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범죄 혐의가 있는 사람에 대해 무죄추정의 원칙을 들어 비난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형사소송에서만 적용되는 법의 원칙이므로, 그 외의 영역에서는 "무죄추정에 대한 존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