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은 멕시코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꽃으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의 꽃을 피웁니다. 재배가 쉽고 뛰어난 편이기도 한데요. 이 글에서는 백일홍을 심는 방법과 함께 물주기, 비료 주기, 지지대 설치 등 백일홍 키우기에 앞서 알아두어야 하는 사항을 확인하겠습니다.
백일홍 키우기 요약
- 파종 시기 : 백일홍은 봄에 파종하여 여름에 꽃을 피우거나, 여름에 파종하여 가을에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파종 시기에 따라 꽃 피는 시기가 달라지므로 원하는 시기에 맞춰 파종하면 됩니다. 보통은 4월 초와 6월 말 사이에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 파종 방법 : 준비한 흙에 씨앗을 조심스럽게 뿌리고 흙으로 덮어주면 됩니다. 백일홍은 씨앗이 작은 편으로 바람에 날아가거나 새들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파종 후에는 충분한 물을 주고 싹이 나올 때까지 잘 관리해야 합니다.
- 햇빛 및 온도 : 백일홍은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로 볕이 잘 드는 양지에서 잘 자랍니다. 온도는 15~25도가 적당하며 기온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생육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물주기 및 비료 : 백일홍은 속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과습은 피해야 합니다. 비료는 4~6월에 꽃이 자주 필 때 월 2회 정도 넣어주면 좋습니다.
- 해충 방지 : 백일홍은 해충에 비교적 강한 식물이지만 햇빛과 통풍이 부족할 땐 해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꼬리박각시나방과 진딧물에 주의해야 합니다. 해충이 발견되면 적절한 방제제를 사용하거나 손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번식과 꺾꽂이 : 백일홍은 종자로 번식하는 것이 가장 쉽지만 꽃대가 길고 견고하기에 꺾꽂이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백일홍 심기
백일홍은 실내 또는 정원에서 직접 씨앗을 심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양질의 씨앗을 준비하여 0.5cm 정도의 깊이에 넣고 흙으로 가볍게 덮습니다. 토양이 고르게 축축해지도록 물을 주되 과습은 피해야 합니다. 햇빛이 잘 비치는 따뜻한 곳에 화분을 놓으면 보통 7~10일 이내에 발아합니다. 잎이 두 쌍정도 자라면 옮겨심을 준비가 된 것입니다.
서리의 위협이 없고 토양이 따뜻해지면 더 큰 곳으로 옮겨심을 수 있습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하루에 최소 6시간정도 완전히 태양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심어야 합니다. 간격은 40cm정도 벌려주는 게 좋습니다. 모종을 조심스럽게 꺼내고 뿌리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상태에서 흙에 심은 뒤 사이사이를 잘 메워줍니다. 그리고 물을 충분히 주어 흙이 잘 가라앉게 해주면 됩니다.
백일홍 물주기
백일홍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충분히 물을 주면 됩니다. 잎이 젖지 않도록 바닥쪽으로 물을 주어야 하며, 뿌리쪽이 과습되면 뿌리가 부패될 수 있으니 배수가 좋은 곳에서 자라야 합니다.
백일홍 비료
백일홍이 자라기 시작하면 2~3주마다 수용성 비료를 넣어주면 좋습니다. 비료 패키지에 나와있는 시비 방법을 따르되 너무 과다하게 비료가 들어가는 건 피해야 합니다. 너무 과도하게 들어가면 잎이 적어지거나 꽃이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백일홍 지지대 설치
백일홍은 키가 크게 자라기에 자체 무게로 인해 넘어지거나 부러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지대를 세워주는 것도 좋습니다. 백일홍이 30cm정도 자라면 주변에 지지대를 설치하고 부드러운 노끈을 이용하여 줄기를 지지대에 부드럽게 묶어줍니다.
백일홍 데드헤딩
꽃을 더 오래 보려면 정기적으로 데드헤딩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한여름에 성장을 도모해주기 위해 전체 크기를 3분의 1까지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 : 데드헤딩이란? 데드헤딩의 이점과 방법, 주의사항 확인하기
백일홍 씨앗 수집
백일홍을 계속 보기 위해 씨앗을 수집해둘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꽃이 시들기 시작하고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꽃을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이후에 씨방을 자르고 종이 봉투에 넣어 몇 주간 건조시킵니다. 건조되면 씨방을 흔들어 씨앗을 풀어줍니다. 수집한 씨앗은 봉투에 넣어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면 됩니다.
백일홍 병충해
백일초는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식물이긴 하지만 일부 병충해에는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진딧물
줄기나 잎에 진딧물이 보이는 경우 진딧물이 보이는 곳에 강한 물줄기를 뿌리거나 살충 비누 또는 님오일 살충 용액을 바르면 진딧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흰가루병
잎에 하얀 가루같은 것이 생기면 흰가루병에 감염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공기 순환을 좋게 하고 줄기 간에 적절한 간격이 있는 게 좋습니다.
응애벌레
잎에 미세한 거미줄이 낀다면 응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응애가 보이는 곳에 강한 물줄기를 뿌리거나, 님오일과 같은 천연 살충제를 이용하거나, 무당벌레와 같은 천적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딱정벌레
잎에 파먹은 자국이 생기면 주변에 딱정벌레가 없는지 확인하면 좋습니다. 딱정벌레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과 같이 하루 중 온도가 낮을 땐 잘 날아다니지 않고 한 곳에 머물러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때 물에 순한 천연 세제를 조금 섞은 비눗물을 뿌려주면 퇴치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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