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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금메달 소트니코바 도핑 논란, 김연아 선수, 러시아 조직적 도핑

by 알아봐요 2023. 7. 8.

2014년 김연아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당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었다는 뒤늦은 뉴스가 있었습니다. 과연 당시에 어떤 일이 있었고, 그땐 왜 즉각적인 징계를 받지 않았던 것일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소트니코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러시아의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입니다. 소트니코바는 5살 때부터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고, 2009년에는 러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2011년에는 러시아 시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피겨스케이팅 프리 스케이팅에서 154.29점을 기록하며 여자 싱글 금메달을 땄습니다. 러시아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첫 번째 금메달이었습니다. 당시 김연아 선수는 은메달을 땄습니다. 그리고 이후 소트니코바는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다가 2018년 은퇴했습니다.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

소트니코바가 도핑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갑자기 알려졌습니다. 소트니코바가 어제인 7월 6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14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었다고 밝힌 것입니다. 소트니코바는 당시 '다행히 두 번째 샘플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소트니코바의 도핑 양성 판정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있었던 판정 논란을 재조명시키고 있습니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당시에도 이미 판정에 대한 논란이 일었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선수들의 조직적 도핑 문제

소트니코바의 도핑 논란은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 문제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독일의 공영방송 ARD는 2014년 12월, 러시아가 국가 차원에서 도핑을 조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반도핑 기구(RUSADA)와 협력하여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제공하고, 도핑 테스트 결과를 조작해왔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보도는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고,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러시아에 대한 조사에 즉시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 러시아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 차원에서 도핑을 조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WADA는 러시아에 대한 징계로 2016년 12월부터 4년간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 문제는 스포츠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던 큰 사건이었으며, 이로인해 우리나라의 김연아 선수 등 정당하게 경쟁한 선수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국가적 차원의 도핑 문제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카밀라 발리예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발리예바는 16세의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당시 징계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소트니코바의 폭로는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 사태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쟁을 점화시키고 있으며 또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결과의 진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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