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의부란? 첨의부 설치 및 관원 구성, 변화 과정 살펴보기

오늘은 고려 시대에 있었던 중앙행정기관 중 하나인 첨의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첨의부는 고려 후기에 설치된 기관으로, 백관들이 하는 일을 총괄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첨의부는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고, 여러 차례 변화를 겪었습니다.

 

 

첨의부의 설치

첨의부는 1275년에 처음 설치되었습니다. 이때 고려는 원나라의 종속국이었고, 원나라는 고려의 정치에 간섭하려고 했습니다. 원나라는 고려의 중앙행정기관인 중서문하성과 상서성을 합쳐서 첨의부라는 새로운 기관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원나라는 고려의 행정을 한 곳에서 통제할 수 있었습니다. 첨의부는 원나라의 지시를 받아 고려의 행정을 수행했습니다.

 

첨의부의 구성

첨의부는 여러 관원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가장 높은 직위는 좌첨의중찬과 우첨의중찬이었습니다. 이들은 첨의부의 수장이었고, 원나라의 사신이나 고려의 왕과 소통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 아래에는 첨의시랑찬성사, 첨의찬성사, 첨의참리, 참문학사, 지첨의부사 등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첨의부의 실무를 담당했고, 백관들의 업무를 감독하거나 조정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첨의부의 변화

첨의부는 설치된 이후에도 여러 번 변화를 겪었습니다. 1293년에는 도첨의사사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때 원나라는 고려에 더 강한 통제를 하려고 했습니다. 도첨의사사는 원나라의 명령을 받아 고려의 행정을 관리했습니다. 도첨의사사는 고려의 왕권을 약화시키고, 원나라의 영향력을 강화시켰습니다.

 

1356년에는 반원개혁이라는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고려의 왕과 백성들은 원나라의 지배에 저항하고, 고려의 독립을 되찾으려고 했습니다. 반원개혁의 일환으로, 도첨의사사는 폐지되고, 원래 있던 중서문하성과 상서성으로 다시 복구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고려의 행정은 다시 고려의 왕과 백관들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첨의부의 의미

첨의부는 고려 후기의 중앙행정기관으로, 고려의 정치와 행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첨의부는 원나라의 간섭을 받아 만들어졌고, 원나라의 영향력을 받았습니다. 첨의부는 고려의 왕권을 약화시키고, 원나라의 통제를 받는 종속국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첨의부는 반원개혁을 통해 폐지되고, 고려의 행정은 다시 고려의 왕과 백관들의 손에 돌아갔습니다. 첨의부는 고려 후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