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주전투, 고려와 거란의 치열한 대결

통주전투

거란이라는 나라는 고려를 정말 싫어했습니다. 고려는 송나라와 친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거란은 송나라와 적대 관계였기 때문입니다. 거란은 송나라를 공격하려면 고려를 먼저 제압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거란은 993년에 40만 명이나 되는 거대한 군대를 준비했습니다.

 

 

 

거란의 왕인 성종은 이 군대를 직접 이끌고 고려로 향했습니다. 거란군은 11월 중순에 압록강을 건넜습니다. 압록강은 고려와 거란의 경계선이었습니다. 거란군은 고려의 중요한 요새인 흥화진을 노렸습니다. 흥화진은 고려의 영웅 강감찬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거란군은 흥화진을 공격했지만, 강감찬과 양규, 이수화 등이 이끄는 고려군의 맹렬한 저항을 만났습니다.고려군은 거란군의 공격을 끊임없이 막아내고, 거란군을 크게 손상시켰습니다. 거란군은 흥화진을 점령하지 못했습니다.

 

거란의 성종은 흥화진을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군사를 옮겼습니다. 그가 선택한 곳은 통주였습니다.

 

통주는 고려의 중심지 개경과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거란의 성종은 통주를 점령하면 개경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통주에는 강조가 이끄는 30만 명의 고려군이 있었습니다. 강조는 고려의 장군이었지만, 성격이 거만하고 자만심이 강했습니다. 강조는 통주성을 나와 거란군과 대치했습니다. 강조는 청강의 3개 지류가 합쳐지는 삼수채에서 거란군을 맞았습니다.

 

고려군은 초반에는 우세했습니다. 거란군은 고려군의 공격에 힘겹게 저항했습니다. 그런데 강조는 승리가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지휘를 소홀히 했습니다. 강조는 자신의 병력을 적절히 배치하지 않고, 적의 움직임을 주의하지 않았습니다. 이때 거란의 장수 야율분노가 삼수채를 기습 공격했습니다. 야율분노는 강조의 병력을 뒤로 돌아서 공격했습니다. 강조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고, 야율분노의 공격에 당황하여 병력을 재정비하지 못했습니다. 강조는 결국 야율분노에게 포로가 되었습니다. 고려군은 3만 명이나 죽었습니다.

 

거란군은 삼수채전투에서 승리한 후 통주성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통주성에는 최질과 홍숙, 이원귀, 최탁 등이 이끄는 고려군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강조와 달리 성을 굳게 지켰습니다. 거란군은 통주성을 점령하지 못했습니다. 거란군은 통주성 주변의 다른 성만을 점령했습니다. 거란군은 고려를 정벌하기 위해 왔지만, 오히려 고려군에게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거란군은 고려를 정복할 수 없었습니다. 거란군은 고려에게 화친을 청했고 고려는 거란과 화친했습니다. 고려는 이때 강동 6주를 잃었지만, 고려의 영웅 강감찬이 거란군을 물리쳐 고려의 독립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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