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호우주의보 차이는?

호우(豪雨)는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짧은 시간 동안 내리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두 경보 모두 강수량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을 때 발표되지만, 그 기준과 목적이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의 기상청이 발표하는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각각의 정의를 살펴보겠습니다.

 

[함께 보기] '장마'를 '우기'로 바꿔 불러야 한다는 논란, 이유는?

 

호우주의보

호우주의보(advisory for heavy rain)는 강우량이 상당 수준에 도달해 피해가 예상될 것이라고 판단했을 때 발표됩니다. 24시간 강우량이 80mm 이상 예상되면 주의보를 발표합니다. 호우주의보는 통상 강우량이 30mm 이상이면 추가 예상 강우량을 고려해 발표되고 있습니다. 교통체증이나 침수 등의 문제가 예상되므로 주민들은 차량이나 물건을 침수되지 않도록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급류가 흐르는 지역을 피하는 등의 예비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함께 보기] 도깨비 장마? 원인은? 언제까지 지속되나

 

호우경보

호우경보(Warning for heavy rain)는 24시간 강우량이 150mm 이상 예상되어 인명이나 재산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의 중대 재해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발표합니다. 강우량이 80mm 이상일 때 추가 예상 강우량을 고려해 발표됩니다. 이같은 특보 발령 기준은 지형, 하수도 시설, 인구 밀도 등이 종합적으로 분석 고려되어 정해지는데 이 기준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이 경우, 사람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침수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 차량 운행을 자제하며 생활용품이나 전기기기 등을 수위가 높지 않은 곳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이제 각각의 경보 기준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보기] 장마철 안전수칙, 놓치면 안되는 주의사항 확인하세요

 

강우량 측정 방법

기상청이 사용하는 우량계는 전세계적으로 사이즈가 동일하며 지름 20cm, 높이 20cm(및 50cm로 두 종류)의 투명한 유리컵 모양입니다. 우량계에 담기는 빗물의 양에 따라 그 지역의 강우량을 측정하며, 측정량은 1:1로 비례하게 맞춥니다. 예를 들어 강우량에 50mm의 빗물이 담기면 그 지역의 강우량은 50mm가 됩니다. 비가 오면 매 시간마다 우량계의 눈금을 재고 24시간동안 측정한 빗물을 더하면 그날 하루의 강수량이 나옵니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의 차이점

이제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발표 목적 : 호우주의보는 상당한 강우량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될 때 사전에 주의를 당부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표되며, 호우경보는 중대한 재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경우 사전에 경고를 하기 위해 발표된다.
2. 발령 기준 강우량 : 호우주의보는 24시간 강우량이 80mm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24시간 강우량이 150mm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3. 추가 예상 강우량 고려 : 호우주의보는 통상 강우량이 30mm 이상일 때, 호우경보는 강우량이 80mm 이상일 때 추가 예상 강우량을 고려하여 발표된다.
4. 발령 기준의 차이 :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의 발령 기준은 지역별로 다를 수 있으며, 지형, 하수도 시설, 인구 밀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정해진다.

 

결론

이 글을 통해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의 차이점을 알아보았습니다. 기상청의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 발표에 따라 적절한 대비를 해야 하며,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 발령시에는 기상정보 및 지자체에서 안전 수칙을 확인하고 적절한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모두 비 피해 없이 이번 장마가 지나가기를 바라봅니다.